카테고리 없음

어떤 사이가 될것인가!

오성우 2018. 12. 17. 09:29

 

 (사진첨부: 2018.12.16 달달파티 달그락어워즈 준비하고 식사 후 한컷)


올 해 3월부터 달그락 대표자회 아이'디를 담당하게 되었다.

매월 대표자회의를 준비, 진행하고, 여러 연합활동을 함께 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지내온것 같다.

하지만 올 해 청소년들과 직접적으로 관계형성 하며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가 조금 더 보수적이 되어가는지, 청소년들과 교감하지는 못하는지, 청소년들의 결정을 어디까지 수용할지, 청소년과 나의 관계는 선생과 제자인지, 평등한 친구같은 존재인지 참으로 답을 내리기 어려운 지점들이 많았다. 지금도 명확한 답을 내리지는 못했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이상적으로는 정답을 알고 있으나, 이것을 현실로 가지고 왔을 때 딜레마 상황이 있다. 결국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원칙을 갖고 소통하고 결정하는 수 밖에...

너무 가까운 것도, 너무 먼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적절한 거리를 가지고 진실된 관계로 소통해나간다면 더욱 나아지지 않을까!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 완벽보다는 조정하며 배려하는 게 필요하겠다.

사랑하는 아이'디 청소년 한 명 한 명도 자기 삶을 자치하면서도 인권감수성이 있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배려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래서 행복한 삶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