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65

2024 김장 하던날...

많지 않은 김장이지만 가족끼리 모여 대화나누면서 하니까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휴일에 짬내어 부모님, 누나, 매형과 함께 김장을 하는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남겨봅니다.김장 후 먹은 삼겹살과 겉절이는 세상 어떤 음식보다 맛나네요.아마 귀한 노동 후에 먹는 것이고, 사랑으로 함께 나누는 음식이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감사한 오전이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가족 이야기 2024.12.19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 18주년.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 18주년.내가 참여하는 모임에 함께 가고, 같이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주영이가 준 쿠폰으로 미니케잌 사와서 주원이의 노래로 축하를 받으며, 임영웅 씨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라는 노래를 같이 들으며 아내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소소하지만 감사가 넘치는 2024년 결혼기념일로 기억될 것 같다.

가족 이야기 2024.12.04

사랑하는 우리 주영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괜찮은 청소년이네요^^조금 더 자신의 삶을 잘 찾아가고, 그 누구에게도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삶을 만들어내고, 계속 My way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또한 그렇게 자치하는 삶을 사는 것이 자칫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삶이 아니란 것도 꼭 함께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는 건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자연과 좋은 환경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며, 나도 공동체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시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사랑합니다. 오주영~ https://www.youtube.com/shorts/XjqzuuuuVFs

가족 이야기 2024.12.04

사랑하는 주영이의 열 여덟번째 생일.

어제 11월4일은 사랑하는 주영이의 열 여덟번째 생일.학교, 학원 마치고 밤 10시30분에 들어온 주영이를 가족들이 축하해주었다. 예쁜 케잌은 주영이의 작은 이모가 보내주셨다.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이렇게 사랑하는 아이들을 축복해줄 수 있는 일상이 얼마나 귀한지 느끼며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다.이제는 사진에 찍히고(?) 싶어하지 않은 나이가 되어 이들의 모습이 없지만, 그냥 우리 애들이 존재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이런 일상을 세월호,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얼마나 바라고 원할지... 그 분들의 마음이 감히 가늠되지 않는다. 부디 조금씩이나마 삶을 회복하길 바라고, 이를 위해 이 세상이 조금 더 정의롭고 공의롭게 되길 마음 속 깊이 바라며, 사회 구성원들은 사고로 힘..

가족 이야기 2024.11.14

사랑하는 아내, 아이들, 교회식구들과 정읍 구절초지방정원에서...

오늘은 정읍 구절초지방정원에 교회식구들과 함께.가을 야유회인데 장소가 넓어서 각자 돌아다님~그래도 한 공간에 있다는 게 중요한 듯.그리고 오랜만에 가족 4명이 완전체로 모여 아름다운 자연을 마주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부디 우리 사는 세계도 전쟁과 파괴가 사라지고 조금 더 화합하고 용서하며 사랑하길 바라봅니다.이 시간 슬픔을 마주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긍휼이 있길 기도합니다.

가족 이야기 2024.11.14

엄마와 이모와의 점심 번개

정말 오랜만에 외할머니와 이모, 엄마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월요일이었다. 지역 맛집 가소앤누갈비에서 만나기로 했다. 먼저 가서 기다렸다. 월요일은 휴무라는 팻말이 문앞에 붙여있다. 지난 번 일일찻집 때 전병옥 쌤이 월요일은 휴무여서 주문한 떡갈비는 화요일 이후에 찾아가야한다는 말이 갑자기 떠올랐다. 잠시 후 큰이모 차가 주차장으로 오는데 외할머니가 안계셨다. 점심 일찍 드셔서 안 나가신다 했다 들었다.부랴부랴 조촌동 근처 갈비집 찾아갔더니 그 곳도 쉬는 날이다. 또 한 곳의 지역맛집 '이층집'으로 향했다. 아침 늦게 드셔서 배부르시다더니 쭈꾸미볶음과 계란찜 다드셨다. 식사 초반에 몰래 사진 찍어서 톡으로 보내드렸다. 이모께서 왜 이렇게 본인이 예쁘게 나오게 잘 ..

가족 이야기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