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2011년 하계 휴가(2011년 8월22일~29일)에 대한 소회

오성우 2011. 8. 25. 13:45

휴식은 참 중요하다.

 

이전에도 알았지만, 성격상 잘 쉬지 못했다. 약간 완벽주의적이고, 소심한(?) 성격 탓으로 내가 없으면 꼭 무슨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곤했다. 한마디로 왕자병(?)이 아니었나싶다 ㅋㅋ

 

직장생활(사회생활)을 한지 올5년째를 맞이했다.

 

이번 여름휴가는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니 시간이다.(왜냐하면 아직 휴가중인까 ㅋㅋ)

 

일단은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더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내와 아이의 소중함 말이다. 아내의 웃음,,, 아이가 잘 때의 사랑스런 모습, 나와 함께 뛰어놀며 크게 웃는 울 애기의 웃음소리 등등...

이전에도 알았지만 이번에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그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성경말씀에 예수님께서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큰 일을 맡기신다고 하셨고, 많은 분들이 작은 것에 감사할줄 아는 사람에게 큰 감사도 온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나는 그러하지 못했던거 같다.

 

아무튼 이번 휴가는 큰 아이와 놀아주기 + 아내대신 집안일 많이 해보기 + 작은 아이 재워주기 등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많이 해내고 있다.

어찌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일인거 같다.

평소에 나를 위해, 내 일을 위해서만 살았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가족들은 그런 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고...

 

이번에 휴가시간들은 시간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일을 할 때는 가끔은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고, 무의미하게 보낸시간도 있었던거 같으나

이번 휴가는 아니다.

 

이런 깨달음을 준 사랑하는 아내, 큰 아이 주영, 작은 아이 주원이에게 정말 고맙다.

그리고 이런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휴가도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