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 10

부안여고 청소년들과의 소통

연차 내고 부안여자고등학교에 일일 특강 다녀왔다.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청소년) 활동을 하는 것의 의미 라는 주제로 2시간 가량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최대한 청소년들 시각에서 쉽게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즉석에서 포털사이트를 통해 보수 체계를 검색하여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등 현장의 실제적인 이야기도 말해주었다.강의를 마칠 때쯤 청소년들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다고 생각했던 때와 사회복지의 다양한 분야 중 청소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했다.이에 대해 나는 변화와 끌림(직관) 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답을 했다. 종종 내가 만난 청소년들이 참여, 자치 활동을 통해 자기 꿈을 발견했다고 말할 때 큰 희열을 느꼈다. 여러 분야의 사회복지 활동을 할 때 힘이 들었지만, 유독..

이것 저것~^^ 2025.07.25

청소년으로 인해 더 빛나는 다꿈 평일

다꿈 선생님들하고 같이 먹겠다고 인근 마트에서 치킨을 사온 세 명의 다꿈 자치기구 청소년들. 맛난 치킨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워갑니다. 형제자매 관계, 다꿈에서 하고 싶은 활동들, 학교 생활 등에 대해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를 나누다가 치킨을 다 먹었고, 갑자기 자기들은 청소도 잘한다며 다꿈의 이곳 저곳을 쓸고 닦는 청소년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물티슈를 뽑아 들더니 쌤들의 먼지 쌓인 모니터도 닦아드립니다. 역동적인 청소년들의 말과 행동 덕분에 평일 저녁 다꿈이 더욱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로 인해 즐겁고 에너지가 넙칩니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의 주인공은 역시 청소년입니다. 주인공들이 있어야 더욱 빛이 납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 다꿈은 현재의 주인공이자 시민이며 리더인 청..

꽉 차서 더 앉을 자리 없는 다꿈

꽉 차서 더 앉을 자리가 없는 다꿈. 들어왔다가 나가는 청소년도 있지만 대체로는 이용자들이 순환되기에 이용에 큰 무리는 없다. 단지 하루 종일 다꿈이 들썩거릴뿐이다. 지난 주 일요일에는 일일 이용자가 150명을 넘기도 했는데 이 정도 추세라면 200여명도 가능할 듯^^다꿈에 온 일반 이용 어린이 청소년들은 삼삼오오 모여 스마트폰, 보드게임을 하거나 자유롭게 떠든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며. 2차 고사를 마친 후 오랜만에 거의 전원이 모인 다꿈의 여러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방학 중 활동을 준비하기 위한 자치회의를 진행하거나, 자치기구 본연의 활동(만화 그리기, 기사 작성, 글쓰기 등)을 한다.다꿈 청소년자치기구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든다. 그리고 함께할 청소년들을 모은다. 원활한 ..

폭염 중에도 이어지는 다꿈 플로깅

다꿈 청소년 자원봉사 자치기구 보람티어의 금요일 플로깅은 폭염 가운데에서도 계속됩니다. 오늘은 자치기구 청소년과 근래 꾸준히 봉사를 왔던 특성화 고교 청소년 뿐 아니라 어양중에 재학하며 운동을 하는 청소년들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건장한 청소년들이 함께 하니 다꿈 플로깅이 한층 활기차진 것 같습니다. 활동의 시간이 오후6시쯤 되었지만 열기는 여전하여 그늘 근처에서 활동을 이어갑니다. 활동 전에 준비운동 했고, 오늘의 플로깅은 기존보다는 약간 축소하여 운영할 것입니다. 안전과 환경을 고려하여 활동하는 다꿈입니다. 꿈이 있다면 지속적인 다꿈의 플로깅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과 시민들이이 익산청소년문화의거리에 관심을 갖고, 이를 쾌적하게 하는 데 같이 노력하거나 청소년 주도의 활동들을 이 거리에서 만들어갔으..

3대 가족이 함께 한 7월 여행

우리집 고3 수능생의 본격적인 수능 준비 전에, 내가 활동하는 다꿈에서 본격적인 방학중 청소년 활동 진행 전에, 그리고 3대가 모두 가능한 시간을 겨우 맞추어 일일 여행을 왔다. 장소는 지난 6월 직원 연수 때 와봤던 예산봉수산자연휴양림, 곤충박물관, 하늘데크길.(그리고 잠시 후 예산시장도 갈 예정) 파란 하늘, 산림, 호수를 바라보며 그냥 힐링중이다. 정말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밥을 먹고 대화하는 일상이 반갑고 감사하다.

가족 이야기 2025.07.25

인식 개선에 대하여

익산시에서 진행하는 '경사로 지원사업'을 통해 이동형 경사로를 받았습니다. 다꿈에서는 개소할때부터 경사로 설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익산시의회 손진영 의원님의 제안 및 담당 주무부서와의 연결이 있었고, 익산시 경로장애인과에서 빠른 시일 내에 튼튼하고 깔끔한 경사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평소에는 인도에서의 원활한 도보 등을 위해 경사로를 보관장소에 두었다가 필요시 이를 꺼내어 활용하고자 합니다. 사실 그 동안 약간 경사로에 대한 큰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가 이번에 마음을 바꾸게 된 생각이 있었습니다. 경사로에 대한 설치 및 운영 자체가 공공 청소년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이나 주변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동권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시킬 수 있겠다는 것..

2025년 익산 청소년지도자 연수(천안)

올 해 선진지 견학 및 문화탐방 지역은 천안 일대이다.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 진행되는 시설 기반(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사업에 대해 들었다. 다양한 당사자(장애, 학교폭력 가해, 피해 청소년 등)를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사업이나 가족 캠프도 있었다. 오늘 안내하는 것도 일부라고 설명하는 담당자. 실제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는 것도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국립 독립기념관 안으로 들어가 구석 구석 살펴본 건 처음이었다. 구석기 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한국의 다양한 사건이나 유물 등을 통해 역사를 알고 배울 수 있었고, 특히 독립, 자립, 자주를 위해 목숨 바쳐 애써주신 열사, 의사, 지사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떠올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선행상 받는 아이

둘째 아이도 선행상을 받았다. 상 받았다는 말은 않했는데 아내가 아이 가방에서 책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다.전에 큰 아이가 선행상 받았을 때 가장 기뻤고 감사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마음이다.우리 아이들이 성적, 점수, 경쟁으로 점철된 삶이 아닌, 서로 돕고 살아가며 행복한 관계 중심의 인생이 되면 좋겠다.두 아이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길 이 아침 마음 속으로 기도해본다.그리고 내가 먼저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되자고 다짐하고 기도한다.

가족 이야기 2025.07.02

인연과 사랑(결혼식 사회 후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라는 뜻을 가진 '인연'은 우연이라기보다는 필연이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30여년전 교회 중고등부 시절 교회에서 만났던 한 선생님 덕분에 내 신앙과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따뜻한 관계를 배웠다. 다소 느지막하게 신앙생활을 시작하셨지만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교회를 섬기시며 장로님이 되셨고, 구십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한결 같으신 한 장로님. 그리고 그런 장로님 곁을 지키며 꾸준하게 신앙을 지켜오신 권사님. 두 분을 보며 한결같은 신앙을 생각했다. 이런 분들과의 귀한 인연 때문에, 내가 받았던 사랑을 흘려보내기 위해 오늘 정말 오랜만에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되었다. 틈틈히 시간을..

이것 저것~^^ 2025.07.02

[오마이뉴스 6월19일자] 청소년이 기획하고 즐기는 자치의 장, 익산 다꿈

청소년이 기획하고 즐기는 자치의 장, 익산 다꿈 청소년이 기획하고 즐기는 자치의 장, 익산 다꿈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영등동 청소년문화의거리에 위치한 청소년 이용시설이다. 이곳의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월요일과 명절 제외)은 마치 시장통 같다. 산만한www.ohmynews.com지난 번 개인SNS에 올렸던 다꿈 토요일 일상과 활동 내용을 정리해서 오마이뉴스 시민기사 코너에 송고했고, 감사하게도 채택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청소년 참여, 자치에 대한 활동글들을 공유해보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여전히 많은 분들이 이런 청소년 공간에 대해 알지 못하기도 하고, 청소년 참여와 자치 활동에 대해서도 모르기 때문에 이런 글과 매체를 통한다면 조금이나마 더 많은 이들에게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