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청소년활동가(youth worker)이고, 사회복지사(social worker)이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종종 나의 일에 대해 설명할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일 하시네요”라고 말하곤 한다.
과연 “좋은 일”이란 무엇일까?
나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고, “좋은 일”을 받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인가?
진짜 나는 “좋은 일”만 하는가? 오히려 그 “좋은 일(?)”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 배우는 것은 없는가?
그 자리에 내가 만나는 청소년이 있다면, 그 청소년은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좋은 일”이라는 것에 대한 고민이 든다.
그리고 나는 성찰해야 한다.
“좋은 일”하는 사람으로만 끝날 것인가?(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일”하는 사람으로만 비추어질 것인가?) 혹은 “좋은 일”을 나의 파트너(내가 만나는 청소년, 많은 지역사회 사람들)와 함께 할 것인가?
그리고 나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일”이라는 것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어떤 성장을 하고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