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18

참여와 행동을 통한 변화의 주체들

네팔의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해서인지 시작부터 화면과 소리가 끊겼다. 8월6일 네 번째 줌 모임 이후, 익산과 네팔 YSD Maker 청소년들은 팀별로 활동을 진행했다. 다꿈 세 개 팀, 홀리차일드스쿨 두 개 팀 청소년들은 약 3주 동안지역사회 문제 탐색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와 자치활동에 대한 프로젝트 계획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에 대한 발표를 하는 Zoom 모임이 오늘이었다. 네팔 쪽에서 여러 가지 해결 방법들을 시도하는 동안, 익산 다꿈 YSD Maker 참여 청소년, 청년, 실무자들은 8월의 근황을 나누었다. 예진 청년은 가족들과의 부산여행, 민재 청소년은 방학 내내 다꿈에서의 다양한 참여, 자치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렇게 소통을 한지 10여분 정도 흘렀을까! 또렷한..

지역사회 문제를 찾아 떠난 청소년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참여하여 정치, 경제, 사회적인 조건을 개선하는 시민 청소년을 뜻하는 Y.S.D(Youth Social Development) Maker의 세 번째 모임은 그 뜻에 꼭 맞는 활동을 하는 시간이었다. 지난 두 차례의 만남에서는 서로를 알아가고, 이번 활동의 목적을 공유하며 간단하게 각국의 문화를 교류했다. 그 후 3주간의 시간 동안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Y.S.D Maker 활동 1, 2, 3팀과 네팔 홀리차일드 스쿨 1, 2팀은 지역사회 문제라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찾고, 문제라 생각하는 이유와 근거들을 탐색했다. 7월30일. 세 번째 줌 모임에서는 각 팀에서 준비한 사회 문제를 발표하고, 내용과 관련하여 질문과 답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다꿈의 1팀은 언어 폭력 문제가..

공간과 문화 소통을 통해 시나브로 연결되는 청소년들

진정한 공감(共感)은 상대방에 대해 깊이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의 저자인 정혜신 박사는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의 줄임말)을 그치고, 상대방에게 진심을 다해 공감될 때까지 물어볼 것을 제안한다. 거리가 먼 것과 온라인으로 소통한다는 것을 감안하면서 일면식도 없없던 익산과 네팔의 청소년, 청년들이 친해지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 알아갈 필요가 있었다. 각자 살아가는 공간, 문화들을 소개하다 보면 이해를 넘어 서로에게 동질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네팔의 YSD Maker 두 번째 모임과 활동은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자는 게 핵심이었다. ​ 다꿈 바리스타 자원봉사 자치기구 활동 청소년과 이리공업고등학교 청소년들으로 구성된 익산 1팀은 이리공..

지구 시민들의 첫 걸음-다꿈 Youth Social Development Maker 활동 오리엔테이션 이야기-

청소년이 자치하는 지속가능한 지구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목적으로 하는 다꿈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장소의 한계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서 살아가고자 한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은 영등동, 익산시, 전라북도, 대한민국을 넘어 이미 아시아, 지구촌의 한 부분이다. 익산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언제든 다꿈에 와서 쉼을 누리고, 놀이와 공부를 하며, 자신들이 좋아하는 주제나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 및 자치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기자단, 작가단, 바리스타, 영상미디어, 그림, 자원봉사 자치기구에 소속된 청소년들은 지역의 현안에 집중하고, 문제점을 찾아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실행도 해본다. 이 때 취재, 글쓰기, 캠페인, 영상 촬영, 그리기, 토론, 회의, 현장 탐방 등의 다양한..

자기 삶에 참여할 권리와 책임을 가진 청소년들

“회장님. 다꿈 청소년자치기구들이 회칙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처럼 우리 다꿈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도 회칙을 만들어보는 걸 이번 6월 회의 안건에 넣어보면 어떨까요? “센터장님. 저는 다꿈 이용 수칙을 먼저 만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증가하는 다꿈 이용자 수를 고려한 시설 이용 수칙을 먼저 만들고 연합회 회칙은 다음에 해도 좋을 거 같은데요” 지난 주 평일 밤에 김성범 연합회 임시회장과의 통화 내용이다. 이미 한 차례 만남을 통해 6월 회의 안건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최종적으로 회의자료와 안건을 정리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외도 성범 청소년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시간에 요즘 유행하는 MBTI를 사용한다면 분위기가 더욱 부드러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5월 연합회의 때에는 다꿈 개소식과 비전..

지역사회와의 연결에서 이어지는 청소년 참여

며칠 전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차를 한잔 마시고 있었다. 처음 보는 남자 청소년이 출입문으로 들어왔다. “혹시 OO 청소년 아닌가요?” 김성훈 선생님이 물었다. 그는 미소를 살짝 보이며 맞다고 대답했다. 지금 학교에 있을 시간인 거 같은데 혹시 아파서 병원가려고 조퇴했냐는 내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근처 의자에 앉는다. 더 이상 질문하지 않고 자리를 피해주었다. 성훈 선생님이 간단한 음료를 내어주며 대화를 한참 이어갔다. 그는 일전에 김선생님이 익산에서 활동할 때 만났던 청소년이었다. 상황을 파악해보기 위해 청소년이 다니는 학교의 교육복지사 선생님께 연락드렸다. 몇 시간 후 선생님이 다꿈에 왔고 자초지정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현재 가출 상태였다. 이틀 정도만 이 곳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냐는 교육..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다꿈, 청소년을 지지하는 지역사회

“저는 정치인과 높으신 분들은 그저 표를 얻기 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다꿈 개소식과 비전 포럼에 끝까지 함께 해준 정치인과 어른들을 보고, 조금 전 발표와 토론을 하시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신 분들을 보며 이전에 가졌던 제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의 개소식 행사를 마치고 이어진 비전 포럼의 토론자로 나선 다꿈 청소년기자단 Approach의 김성범 대표는 소회를 덤덤하게 말하면서 토론을 시작했다. 그는 ‘청소년이 바라본 다꿈의 미래’ 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공간 운영을 위한 두 가지 제안을 말했다. 청소년 중심적이며 상시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다꿈 운영을 위한 지원이 요체였다. 성범 청소년은 적극적인 예산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실제적인 참여 공간 다꿈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의 첫 운영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여덟분의 위원 중 여섯 분이 참여해주셨고, 한 시간 가량 내실있는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차례대로 자기 소개를 한 다음 다꿈의 운영규정과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심의와 의결이 있었습니다. 위원님들께서는 관련 내용을 하나 하나 꼼꼼히 살펴보시면서,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제안들을 덧붙여 주셨습니다. 운영규정에서는 꼼꼼하게 작성된 내용을 칭찬하면서도 향후에는 제도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규정들이 바뀌어야함의 필요성도 말합니다. 다꿈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가칭)초청day(또는 오픈데이)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및 아카데미를 세팅하고 운영해보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다꿈 인근 교육복지학교의 교육복지사 선생님들과 소통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