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청소년자치연구소 쌤들과 첫 자체 직원 연수를 했었다.
진솔한 이야기와 소통이 있었고, 풍성했던 시간이었다. 2016년 우리들의 활동을 평가하고, 2017년 준비하는 토대가 되었다. 그리고 2017년에는 매월 직원 자체 워크숍을 통해 돌아가면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하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후 발표와 토론보다는 친교와 관계를 중심으로 지지, 격려하자는 선생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2017년도 하반기에는 직원 문화 데이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활동도 하고, 청소년 활동에 대한 이야기 등도 나누었다. 형태야 어찌 되었던지 간에 실무자들의 역량을 키워,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잘 하지는 못해도 노력하는 실무자들이고 싶었다.
약 10개월만에 직원 자체 연수를 진행했다. 원래는 군산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강천사 라는 곳에 가서 자연과 벗삼아 달그락 활동 에세이 글감 등을 이야기 하기로 되었는데, 태풍과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군산 일대 조용한 카페에 가서 에세이 글감도 이야기 하고, 서로의 일상도 나누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함께 영화를 보며 다소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계획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연수를 대하는 우리 쌤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과 관계 형성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인지, 활동을 어떻게 글로 작성하여 사회와 소통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고뇌한다.
청소년 활동가의 역량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나는 가치 역량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가치와 철학을 갖고 청소년을 만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 청소년활동가들은 수많은 청소년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활동가가 어떤 생각, 언어, 행동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 행동과 언어 등은 가치와 철학에 기반한다.
앞으로도 청소년자치연구소 직원 역량 강화 활동은 지속될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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