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까지 날이 추워서 걱정을 했습니다. 모든 달그락 미디어 위원회 위원님들의 염려와 기도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원회 첫 단합대회인 오늘 날씨는 최고입니다. 출발 전 급한 일이 생긴 김선아 부위원장님과 채상병 위원님이 못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아쉬움이 컸습니다. 두 분 역시 위원회 단톡방에 아쉬움을 토로해줍니다. 김부위원장님은 대학 때 이후로 기대하며 사진도 잘 받을 새옷도 준비하셨다는 데, 아이가 갑작스럽게 열이 있어서 참여를 못하게 되었네요. 채위원님도 사업장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고요. 두 분의 마음까지 담아 선유도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의 운전 기사는 이환규 위원님. 베스트 드라이버이고, 거기다가 최고의 관광 해설사입니다.
선유도로 출바알~
선유도로 가기 전에 휴게소에 들러서 쥐포와 아귀포를 꼭 먹어줘야 한다는 이위원님의 말에 우리는 휴게소로 향했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쥐포 중 가장 맛있는 쥐포였습니다. 아귀포는 처음 먹어봤는데, 그 맛이 달달하고, 살이 통통한 게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짧은 간식 타임을 가지며, 선유도로 향하는 차안에서 "오늘은 선유도 몽돌 해수욕장으로 가봐도 될까요? 전에 선유도 왔을 때,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가보지 못했는데, 오늘을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요~" 라고 말씀하시는 이위원님.
그 이 말에 모든 위원님들이 동의해주십니다. "마음대로 하십시오~"
드디어 선유도 입성. 몽돌 해수욕장에 첫 발을 딛게 된 위원님들과 오성우 간사.
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한 감이 없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시원함이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줍니다.
오기 전에 머리가 아팠는데, 선유도 와서 걷다보니, 두통이 사라졌다는 모형숙 위원님.
더욱 건강하세요~
이환규 위원님께서 짚라인을 태워줄 수 있다고 하셨는데, 모든 분들이 정중히 사양하네요. 그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세 남자의 바다를 걷는 뒷 모습을 촬영해봤습니다. 분위기 있죠?^^
그리고 멋진 세 남자 만큼 포근하고 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바다에 빠져가는 다소 웃긴(?) 설정샷을 찍어봤는데요. 소장님 연기 어떠신가요? 잘하시죠?^^
이곳은 선유1구인데요. 섬 한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15분 정도. 산, 나무, 바다를 온 몸으로 맞으며 걸으니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 합니다. 오늘 소풍의 핵심 키워드는 힐링입니다.
선유도에서의 소풍을 마치고 군산 시내로 돌아와 공동 식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환규 위원님께서도 함께 식사 하셨는데, 사진 찍기 전에 일정이 있어서 먼저 나가셨어요. 그래서 사진에 없네요. 아쉬워요. 공동 식사에 함께 참여해주신 최영두 위원님, 이영주 위원님, 권민식 위원님 감사드립니다. 2차 모임에서는 맛있는 식사와 함께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과 차후 위원회 일정에 대해 소통합니다. 5월 파일럿 방송을 기약하며 아쉽지만 오늘 하루 일정을 이렇게 마쳤습니다.
한 분 한 분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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