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마을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전합니다.

오성우 2021. 8. 5. 14:16

달그락마을방송은 지역 구석 구석의 내밀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진정성 가득한 마을 사람들의 삶의 과정을 통해 우리들은 놓치고 살았던 중요한 가치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7월 방송 출연진들의 스토리는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생생한 이야기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실까요?

 

지난 3년여간 약 5천여명의 사람들이 군산을 떠났는데, 그 중 90% 정도가 청년이라고 합니다. 청년뜰에서는 군산의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자신의 일을 찾거나 창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과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 뿐 아니라, 군산으로 돌아오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안태욱 센터장님은 말합니다. 센터장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청년의 창업과 활동을 위한 애정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안태욱 센터장님을 게스트로 초청한 이진위크 코너지기이자 달그락마을방송 PD인 이진우 위원장님은 도시 브랜드 육성의 필요성을 덧붙입니다. 군산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적 내용 등이 있는데, 이런 내용들을 잘 살려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낙후된 이미지들을 탈피해야한다는 게 이PD님의 주장이었습니다.

 

22년 동안 한 분야에서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을 돕기 위해 시작했던 시장 일이었지만, 이후에는 시장 사람들과의 정과 단골 손님 덕에 20년 이상을 버틸 수 있었다고 송희연 대표님은 말합니다. 더 나아가 송대표님은 무엇보다 내 일처럼 도와주고 기쁠 때나 슬플 떄 위로해주는 상인들, 개야도 수산을 믿고 찾아오는 손님 덕분에 행복, 감사 지수가 매일 올라간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코너지기인 박영미 기자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데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져, 개인적으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미스틱이라는 큰 기획사에서 일하다가 군산으로 오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 서울로 가려고 하는 반면 왜 다시 지역으로 내려왔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채정연 대표님은 "사람사는 건 다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을 하는지와 좋아하는 것을 실제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입니다. 채대표님은 흙 알러지가 있어 서울로 병원을 다니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농업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대표님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이었을 뿐더더,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위한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을 좋아해서 농사를 시작했다는 채대표님은 시청자들에게 "일단 좋아야 한다. 공부도 해야 하고 버티어야 하기 때문에."라며, 진짜 좋아하는 걸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칭 청소년 외로움 방지 조례TF에 참여하게 된 최창호 의원님의 계기와 안성준 팀장님의 이유는 조금 달랐지만, 군산의 청소년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만한 조례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은 같았습니다. 안팀장님은 이번에 만들어질 조례가 군산의 청소년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최의원님은 시청자들에게 어떤 활동을 하든지 간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하면 좋겠다고 주문했습니다.

 

중앙방송이나 지역의 주요 언론들은 다루지 않지만, 소소하고도 소중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진짜 삶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달그락 마을 방송은 앞으로도 계속 더욱 내밀하고도 진정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