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부터 오후 내내 달그락은 감사와 사람, 이야기로 풍성합니다.
4년째 달그락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권예은 청소년이 이번에 원하는 학과를 가게 되었는데, 예은 청소년의 부모님께서 감사의 의미를 담은 초밥 도시락을 주문해주어 달그락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귀한 손님 한 분이 달그락을 찾아주셨습니다. 길위의 청년학교 이사장님이시자, 초대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위원회 이강휴 위원장님이십니다. 소장님과 긴밀하게 소통할 일이 있어 방문했다고 했는데, 대화 직전에 넌지시 봉투 하나를 내밀어주셨습니다. 봉투에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사장님은 연말을 맞이해 맛있는 거 드시고 힘내시라는 말을 건내셨습니다. 함께 식사하면 좋겠다는 제안에 요즘 코로나로 상황이 어려우니까 선생님들끼리 달그락에서 맛있는 거 주문해서 먹으라고 하십니다.
잠시 후에는 군산교육지원청의 김창훈 장학사님과 선생님 한 분이 달그락을 찾아주셨습니다. 2022년 군산교육지원청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운영 방향성을 공유하면서 내년에 청소년자치연구소와 연계할 지점들을 논의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달그락에서도 올 해 겨울방학과 내년도 주요 활동과 사업들을 안내하면서, 조금 더 지속적이면서도 마을과 긴밀히 연결될 수 있는 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장학사님은 내년에 가능하다면 교육지원청과 달그락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진행해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후7시에는 달그락마을방송이 진행됩니다. 올 해 마지막 방송입니다. 방송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방송에는 오십니다. 아마 이 분들을 통해 따뜻하고 즐거운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오늘 내내 달그락은 사람과 감사 그리고 이야기로 풍성하게 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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