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목적에 충실하고 신뢰가 바탕이 된 달그락 청년대표회의

오성우 2022. 3. 14. 17:49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세가 꺽일줄 모르고 연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달그락 청년 자원활동가 대표회의 구성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 분은 확진된 가족을 돌보다가 본인도 감염되었고, 다른 한 분은 동생이 확진되는 바람에 간이 검사를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면으로 회의를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급하게 온라인 모임으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대표회의의 가장 주된 목적은 각 자원활동가 조직의 지난 한 달 활동과 이번달 활동을 공유하고, 세 조직의 연합활동을 모색해보는 것입니다. 오늘도 모임의 목적에 따라 충분한 토의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먼저는 개인의 근황을 포함하여 각 팀에서의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대학생이다보니 지난 한 달과 3월초는 개강 준비로 많이 바빴고, 바쁜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내어 달그락 자치기구의 활동과 사업들을 지원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합하여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논의의 주제와 키워드는 신규회원 모집과 자원활동가의 역량 강화 워크숍이었습니다. 대표들은 모집 방법과 워크숍 일정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이런 활동들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목적과 취지에 대해서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들은 그렇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집단 지성의 힘을 한껏 발휘했습니다.

 

달그락 청년자원활동가 대표회의에는 배움과 적용도 있었습니다. 진로지원팀 자원활동가 청담에서 올 해부터 시도하는 '이 달의 청담' 프로그램을 들으며, 나머지 두 개 자원활동가 대표들은 본인의 조직에도 도입해보면 좋겠다고 말하며 다음 회의 때 회원들과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합니다.

 

다소 급작스럽게 회의의 방법이 바뀌고, 코로나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달그락 청년 대표들은 침착하고 자연스럽게 본인의 역할들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모임에 대한 목적이 분명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는 이 공동체는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