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오성우 안식월 이야기

[10월17일] 집안일과 일상의 공통점

오성우 2022. 10. 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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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돌아보면서 문득 일상이 집안일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둘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표()가 나지 않지만,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귀한 내 삶의 일부였다. 매일 돌아보고 감사가 필요한 영역들이었다.

 

낯선 것이 가져다주는 즐거움과 신선함이 있다. 우리들은 종종 여행이나 새로운 목표 설정과 달성 노력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결국 그 과정의 끝과 반복 가운데 우리는 다시금 또 하나의 일상으로 마주하게 된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든지 내가 행복하거나 존재의 이유를 느끼면 되겠지만, 절대 일상의 소중함을 놓쳐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삶의 돌아봄과 감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쁜 하루를 잘 보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것도 좋겠지만, 소중한 순간순간을 어떻게 보냈고, 그게 내게 어떤 의미와 감사가 있었는지를 기억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일상을 그저 열심히 살았던 하루가 아닌, 순간순간 소중히 즐긴 과정의 연속이었음을 깨닫고 마음에 새긴다면 우리는 늘 익숙함과 낯섬의 연속선상에서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