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익산오신김에 @iksan_daggum 방문해주신 다이룸협동조합 김춘학 이사장님.
다꿈에 오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실무자들과 청소년들 먹으라고 견과류까지 챙겨주시는 섬세함.
그리고 다꿈 청소년과 함께 하면 좋을 귀한 분들까지 안내해주시는 책임감.문화다양성, 사회적경제 전문가로서 열심히 활동하시면서 지역 네트워크와 연결자로서의 역할까지 감당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월 14일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탐구활동 프로젝트에 '지역사회와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총괄 코디네이션은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했습니다.
첫 날은 22명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청소년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청소년에 관한 주류담론과 저항담론에 대한 설명을 통해 청소년 시민으로서의 참여와 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요. 그리고 지역사회에서의 청소년 참여 활동 사례와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다섯 그룹으로 나뉘어졌고,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약 2일 동안 청소년 및 청소년 참여 관련 탐구주제를 설정하여 이에 대한 정의, 문제제기, 해결을 위한 대안모색을 PPT로 준비했습니다.
둘째 날인 오늘은 팀에서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는 날입니다. 발표의 주제는 청소년 참여에 대한 정보 접근성, 청소년우울과 자살, 흡연, 마약 등이었으며, 정리된 내용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자료를 조사하고, 대안을 고민한 흔적이 모든 팀에게서 보였습니다. 투표를 통해 두 팀을 선발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전교생이 모여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팀의 주제는 "모든 청소년에게 동등한 기회와 정보가 주어지고 있을까?"였고, 두 번째 팀의 주제는 "청소년의 생명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였습니다.
이번 활동을 진행하며,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꿈의 지향점 중 하나가 청소년 참여와 자치권 향상인데, 금번 프로젝트 활동의 취지와 맥락이 통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대안을 찾는 것까지였지만, 저는 청소년들에게 실제로 이를 실행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하며 향후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다꿈을 방문해달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며 저는 청소년들이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점수나 성적과 같은 숫자에 자신을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공부'라고 말하며, 언제든 도움이 필요할 때 다꿈에 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기 삶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수평적으로 관계, 소통하고, 모든 생명과 공생 공존하는 시민들로서 가치와 보람을 느끼는 하루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청소년의 자치하는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7월19일
수요일은 다른 평일보다 일찍 끝나고, 일부 학교는 방학해서인지, 오후 내내 청소년들이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 와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그냥 쉬고, 게임을 한다. 작은 간식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며칠 간 이어진 비 이후 만난 더위여서인지 폭염처럼 느껴지나, 다꿈에 들어오는 순간 빵빵한 에어컨으로 인해 상쾌함이 더해진다.
활동가 쌤들은 다꿈의 자치기구 청소년들과 회의를 하거나, 여름방학 활동에 참여해볼 것을 권한다. 처음온 청소년들에게는 공간에 대한 안내와 등록을 요청한다. 자신들이 원하는 활동들을 해서인지 목소리는 더욱 활기차고 얼굴에는 웃음 가득하다.
오늘부터 다꿈에 오는 청소년들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있다. 익산 지역 기업인 하림으로부터 후원받았다. 다꿈 운영 법인 들꽃청소년세상 대외협력실 윤재민 실장님이 연결해주셨다. 더운 여름에 입맛 돌게하는 귀한 선물될것 같다. 익산 청소년 여러분~ 많이 많이 와주세요.^^
7월20일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프로그램개발, #협의, #참여, #즐거움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의 김신철 과장님과 신용수 과장님이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을 방문해주셨습니다. 다꿈에 오는 청소년들을 위한 농업, 생명 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기 위함입니다. 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기술 개발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 해는 우리 다꿈과 함께 협업 하기로 했고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먼저 다꿈의 청소년활동가와 센터의 과장님들끼리 인사를 나누었고, 다꿈의 활동과 공간에 대한 안내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진행되면 좋을 것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쏟아 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학중이라 오전에 다꿈에 온 자치기구 청소년들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에 함께 참여하며 의견을 말합니다.
조만간 멋진 다꿈형 농생명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해주시는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7월20일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여름방학, #활동, #프로그램, #많아요. #선물도드려요
다꿈은 온라인 및 지역사회 공간을 방문하여 여름 방학 활동과 프로그램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꿈 인근 아파트 세 곳의 관리사무소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와 게시판 등에 포스터를 부착했습니다. 관리소장님을 만나서 청소년이용공간 다꿈에 대해 알리고, 청소년만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을 전하자, 아파트 곳곳에 직접 붙여주시겠다는 소장님과 아파트 내 배치된 홍보대 위치와 빈 공간을 설명해주시며 힘내라고 따뜻한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오후에는 하교 시간에 맞춰 OO중학교를 방문하여 청소년들에게 간단한 간식과 홍보지를 나누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미 다꿈을 알고 있는 청소년, 친구 통해 들어본 적 있는 청소년, 처음 들어본다며 학원 끝나고 가봐도 되냐고 묻는 청소년 등 다양한 청소년들에게 다꿈을 소개하고, 활동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며 같이 단체사진도 찍는 등 무더위 속에서 청소년들의 청량한 웃음소리와 함께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꿈에서는 방학을 맞이하여 다양한 청소년 참여 활동 및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를 참조하시고, 신청은 포스터 내 큐알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그리고 활동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다꿈에 방문하여 게임, 놀이, 휴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 일요일은 12시에서 오후8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꿈 방문하는 청소년 모두에게 소정의 선물도 준비해두었습니다. 선물과 다꿈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오늘 바로 영등동(무왕로 11길 6-29) 청소년문화의거리로 나와보심은 어떨런지요?
7월22일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작지만확실한변화,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 #자원봉사소양교육, #분과별모임
마을을 기반으로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통해 참여 수준 및 자치성과 시민성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는 다꿈의 "작지만확실한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날인 오늘은 프로젝트에 대한 목적과 전반적인 과정을 설명하고, 참여적 관점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각 분과별 모임이 이어집니다. 모임을 통해 다음주 마을 멘토(전문가)와의 만남 및 인문학 특강 때 말해볼 질문을 찾고, 향후 지역사회 변화 자치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본 활동을 통해 참여의 주체자이며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지역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어 참여하고자 합니다. 과정 가운데 자기 진로를 찾고 자치하는 힘도 기르겠지만, 더불어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삶의 의미와 참 행복의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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