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아내, 큰처형과 장모님 찾아뵈었다. 한 달전 팔이 부러져 수술하셨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지셔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군산에서 맛있는 쭈꾸미볶음도 포장해오고, 소불고기랑 과일도 넉넉히 챙겨왔다. 더 자주 와야는데 그렇지 못해 늘 송구한 마음이다.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다며 밥 한그릇 뚝딱 비우시는 것을 보고 있으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 놓이고 감사하다. 마을회관에서 윷놀이 하실 때 천원권이 필요하여 챙겨와 달라 했다는데, 아내가 깜박했나보다. 바로 주머니의 내 지갑을 꺼내 천원권 몇 장과 함께 만원권도 몇 개 드렸다. 해드릴 수 있는 게 겨우 이 정도밖에 없어 이것도 송구하다.
장모님께서 살아 계시는 동안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음 좋겠다. 다른 것보다 종종 이렇게 와서 얼굴 보며.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시니 시간을 더 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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