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은 구성원들을 이끄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리더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예요”
“중심을 잡으면서도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리더십 같아요”
“구성원들이 잘 하는 것을 알고, 그에 따라 역할을 맡겨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팀원들의 말을 잘 듣고, 그것을 잘 통합하는 리더자가 되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리더십(지도력)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다꿈청소년자치기구의 대표 청소년들은 자기 생각을 물 흐르듯 표현했다. 그들의 답에는 오늘 특강에서 말하려 했던 내용들이 모두 있었다. 청소년들은 단순히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이미 한 명의 리더자였다.
다꿈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는 1년에 한 번 L.T 라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L.T는리더십 트레이닝의 약칭이다. 자치기구의 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대표 청소년들 간의 관계성과 공동체성을 기르는 자리이다. 기획부터 전 운영 과정에 청소년들이 관여한다.
다꿈의 센터장이어서였는지, 아니면 그래도 본인에게 리더십에 대한 내용들을 배울 게 있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꿈의 청소년 대표들은 L.T 리더십 특강에 본인을 일일 강연자로 초청해주었다.
리더십의 정의부터 리더십 이론, 리더자로서 미래사회의 대응 전략 등에 관한 내용들을 많이 준비했지만, 일방적인 강의는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들어갔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최근에 리더십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물어보면서 시작했다.
이신형 청소년은 최근 참여했던 학교 학생회 간부 수련회의 리더십 교육에서 들었던 “리더는 의사소통 능력을 잘 갖추어야 한다”라는 내용이 생각난다고 말해주었다. 오늘 특강에서 내가 말하려고 했던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역량 중 하나가 바로 소통의 능력(언어표현 능력 등)이었다.
그 외에도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동기부여 능력과 슈퍼 리더십 개념 등을 다꿈 청소년에게 설명할 생각이었는데, 강의 앞 부분에 나눈 청소년들과의 소통 과정 가운데 이미 답이 나와버렸다. 1시간 정도 계획했던 강의를 30분만에 마칠 수 있었다.
“급변하는 사회와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내 실력과 역량을 키우고, 나를 객관적으로 성찰하고 변화할 수 있어야 하며,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관계하고 협력하며, 사람들을 동기부여하는 리더십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는 점을 다시 한번 우리 다꿈 청소년들에게 강조하며, 내 소중한 사람에게 라는 노래를 함께 들었다. 내 앞의 한 사람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돌보는 리더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L.T에 참여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니 충분히 좋은 리더자들로 성장할 것 같다는 믿음에 더욱 확신이 생겼다. 바다는 약 3%의 소금 때문에 썩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소금 같은 우리 청소년들의 참여 때문에 익산이, 다꿈이 더욱 발전하고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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