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참여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의사)결정입니다. 내 앞에 주어진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내 의지대로 선택하고 그에 따라 책임을 져보는 것이지요.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은 오늘 5월5일 관내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와 자치를 주제로 “나만의 색깔과 생각 표현하기”라는 제목의 부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꿈의 활동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각자의 방식대로 색깔을 골라 면과 선을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거침없이 활동을 하는 어린이가 있는 반면,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참여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어린이는 다꿈 로고색과 일치되게 색칠을 하고, 또 다른 아이는 여러 가지 색을 섞거나, 그라데이션을 주거나, 여백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보며 그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든 어린이 청소년들이 그렇게 자기 삶에 자연스럽고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힘이 있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지역사회와 기성세대들은 이런 어린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믿고 지지해주면 좋겠습니다.
한편 더 나아가 오늘의 활동은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의 평화에 대한 생각도 살짝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참여자들은 평화를 이렇게 표현해주었습니다.
“어른들이 싸우지 않고 전쟁을 안하는 것”
“싸우지 않고 자연이 아름다운 곳”
“친절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
위 내용을 보면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면부터 관계적이며 환경적인 부분까지 거의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시각을 통해 평화에 관한 중요한 의미와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께서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그저 나이 어린 사람이 아닌, 자기 생각을 갖고 책임지며 살아갈 수 있는 시민으로서의 존재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시민으로서 존중하고 소통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꿈도 계속해서 그렇게 어린이, 청소년,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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