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치연구소 사람들

[스크랩] 책임감과 성실한 박건규 청소년

오성우 2016. 6. 13. 09:09

박건규 청소년은 참 귀하게 태어난 사람입니다. 엄마와 아빠의 간절하고도 오랜 기도로 태어난 아이였지요. 저는 건규의 유치부, 초등부 시절을 곁에서 지켜봤고, 중고등부에서부터 더 긴밀하게 관계형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건규에게 제가 활동하는 달그락 공간과 BODA(청소년 진로 활동 자치기구)에 대해 안내했고, 함께 활동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건규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한 이후에 건규는 가장 높은 참석률과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주었습니다. 건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책임감입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은 끝까지 해냅니다. 달그락에서는 BODA의 서기,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연합회 대표자회 부회장(중등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교회에서는 찬양단 및 악기 연주(드럼)를 통해 교회와 하나님을 섬깁니다.

건규의 두 번째 장점은 약속을 잘 지킨다는 것입니다. 제가 15년 동안 건규를 만나면서, 제 기억으로는 건규가 약속을 어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따뜻함과 부드러움입니다. 건규는 다른 사람에게 거칠게 표현하거나, 나쁘게 표현하지 않습니다. 건규는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부드럽고 따뜻하게 자신의 표현을 합니다.



건규는 꿈이 많은 청소년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더 꿈꿀 게 많은 15세 청소년입니다. 저는 건규에게 많은 기대를 합니다. 건규가 학교 성적 및 점수가 높거나 관련 대회에서의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을 기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어쩌면 평범할 수도 있는) 책임감, 성실함,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동료 청소년 및 사회와 소통을 하면서 자신만의 진로를 찾아가고 자치하는 청소년으로 자라나길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 이루어질 때, 많은 청소년들과 어른들, 사회가 건규를 통해 도전을 받을 것입니다.

저는 건규가 청소년 활동을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디자인해가며, 사회와 긍정적으로 소통하면서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사회에 기여하는 청소년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해봅니다. 그리고 저는 건규가 꼭 그런 귀한 청소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출처 : 청소년자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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