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마친 후, 단체 사진 촬영(사진의 오른편 뒤쪽에서 얼굴을 반쯤 가린 갈색 뿔테 안경을 쓴 청소년이 조아현)
아현이를 처음 만난 것은 2013년 11월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활동 중 하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의 강사였고, 회현중학교 자기주도학습 코칭 프로그램에서 아현이를 만났습니다. 아현이는 늘 웃는 얼굴이었고, 매 시간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았습니다. 약 10일 동안 아현이를 만났었고, 귀한 소통을 하였었습니다. 그 때도 아현이는 하고 싶은 일, 활동 등이 많은 청소년이었습니다.
그 프로그램 이후로도 저는 아현이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종종 만났습니다. 2015년 4월에 회현중학교로 학생회 자치 교육을 갔을 때, 아현이를 만났고, 아현이는 저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선생님 저 예전에 선생님이 알려주셨던 자기주도학습 활용해서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저는 그 때 아현이에게 이렇게 얘기해주었습니다. "수고하고 애썼네. 중요한 것은 높은 점수와 등수가 아니고, 계속해서 네가 좋아하는 일들을 찾아가는 것이며,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그 연장선상에서 늘 최선을 다하면 돼"
* 청소년 진로 자치기구(BODA)에서 첫 달톡콘서트 사전인터뷰를 나갔을 때(박훈서 대표님의 착한동네 앞에서 한 컷)
2016년에 달톡콘서트(달그락달그락에 열리는 청소년진로토크크콘서트)를 기획, 진행, 평가할 청소년자치기구를 조직하면서, 아현이에게 함께 이 활동에 참여하겠냐고 제안을 했습니다. 아현이는 한번에 승낙을 해주었습니다. 자신이 꼭 해보고 싶었던 활동이었다면서 오히려 좋아했습니다. 아현이의 꿈은 사회복지사입니다.(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이와 함께 국제 구호와 관련된 단체 등과 같은 곳에서 활동가로 일하기를 원합니다.
* 아현이의 작품
이를 위해 아현이는 여러가지 활동에 도전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BODA(청소년 진로 관련 자치기구) 활동 뿐 아니라, 국제구호단체(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그 외 인권 관련 활동, 청소년 기자단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현이는 이렇게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면서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런 아현이의 열정과 치열함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도전하고 노력하는 아현이는 너무 멋진 청소년입니다.
* 달톡콘서트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조아현~
아현이를 만날 때면, 기분이 늘 좋습니다. 아현이는 항상 웃는 얼굴이기 때문이지요. 아현이를 만나면서 인상을 쓰거나, 짜증을 내는 얼굴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활동에 참여할 때는 사뭇 달라집니다. 진지하고 집중합니다. 달톡콘서트 및 사전인터뷰에서 가장 높은 출석률을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조아현 청소년입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합니다.
* 엔비헤어로 사전인터뷰 간날(제8회 달톡콘서트 게스트였던 박혜영 대표님 사전인터뷰를 마친 후 기념촬영)
아현이는 글을 잘쓰고, 질문을 잘 합니다. 달톡콘서트의 사전인터뷰 때,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바로 아현이입니다. 아무렇게나 던지는 질문이 아닙니다. 그 사람 혹은 그 활동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관련 내용을 찾아본 후, 그것과 연관지어서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활동을 하기전에, 혹은 어떤 사람을 만나기 전에 우리는 그 활동과 사람에 대해 충분히 알고 가야하는 데, 우리는 바로 이런 점을 아현이에게 배워야 할 것입니다.
* 아현이가 자신의 취미생활인 태권도를 하다가 무릎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함. BODA(청소년 진로 자치기구) 회원들과 함께 병문안을 가서 회의하는중
최근에 아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 중 하나인 태권도를 하다가 무릎을 다쳤고,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은 완쾌중에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아현이가 삶을 살아가면서 이러저러한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아현이는 그것들을 하나씩 극복해나가면서 결국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낼 것입니다. 적극적인 자세, 책임감 있는 태도,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꿈에 한발짝씩 다가갈 것입니다. 이러한 아현이와 아현이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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