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달달파티에서 청소년들의 변화 발표와 공동체에서의 감사 나눔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당일 감초 역할을 하면서 소소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경품 나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달그락의 위원님들, 자원활동가님들, 지역 이웃들의 나눔으로 채워진 선물 중에서 ‘온돌매트’에 대한 관심들이 높았습니다.
추첨 결과 청소년위원회의 황진 위원님께서 선정이 되셨고, 오늘 전달을 위해 위원님 근무지인 중앙치과에 다녀왔습니다. 황위원님께서는 마음만 받겠다고 감사인사를 하시면서 이 물건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재기증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달그락에 돌아와 실무자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누구에게 이 선물이 가장 필요할까에 대해. 여러 청소년들이 거론되던 중, 선생님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온 이름은 바로 ‘이해빈’ 청소년이었습니다. 방송자치기구 F5의 대표인 이해빈 청소년은 3년 내내 꾸준하게 달그락 활동을 해왔습니다. 매번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주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연합회 대표나 대표자회를 맡으며 앞에서 보이는 활동이 아닐지라도 본인에게 맡겨진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했습니다.
이런 이해빈 청소년은 올 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본인이 원했던 서울 소재 영상 관련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달그락 선생님들에게는 군산에 남아 달그락 자원활동을 할 수 없으니 정기후원으로 함께 하겠다 말했다고 합니다. 달그락 졸업생 후원자가 된 것이죠. 3년 내내 달그락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멋지게 활동했던 이해빈 청소년이 서울에 올라가서도 더욱 따뜻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의미로 온돌매트를 해빈 청소년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오성우 사무국장이 퇴근하면서 해빈 청소년 집 앞으로 갔습니다. 졸업생 후원자가 되어주었음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하며, 온돌매트를 전달했습니다. 온돌매트가 사람을 따뜻하게 해주어 행복을 주듯, 이해빈 청소년이 가는 곳곳마다 따뜻함과 정이 넘치길 진심으로 기원해봅니다. 아니, 해빈 청소년의 그 동안 삶의 궤적을 보면 충분히 따뜻함을 곳곳에 전하며 살아갈 사람이라는 걸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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