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잠깐 짬을 내어 만화자치기구 우화단의 대표 청소년과 함께 제21회 아하! 데이 나눔 축제에 다녀왔다. 다양한 지역사회 내외에서 진행되는 활동에 참여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다꿈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나의 마음을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해주었다.
올 해 다꿈에서도 청소년 진로를 주제로 문화의거리 사업을 진행할건데 그 때 우화단에서 부스 하나를 맡아 진행해달라고 말했더니 대표 청소년이 너무 좋아한다. 재미있을 것 같다며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축제 여러 프로그램 중 단연 내 눈에 띈 건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나눔 바자회 부스 코너였다. 익산청소년문화의집과 관내 여러 중학교와 기관들이 연대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듯 보였다. 각자 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소소한 기부금을 마련하고 있었다. 이 축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희귀 난치성 환우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
자신들이 준비한 물건, 상품 등을 판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하는 역동이 너무 좋았다. 그 에너지가 행사장 전체를 압도하는 듯 했다. 그런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런 행사들이 더 자주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오늘 행사에 함께 하는 청소년들이 엄청난 규모의 수익금을 마련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돈을 모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며 누군가를 돕고 지역사회가 조금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그 소중한 마음과 정신, 생각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아닐까! 아마도 그것은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마음으로써 세상 어떤 것보다 가장 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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