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활동 스토리

순항한 다꿈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오성우 2024. 6. 4. 10:33

다꿈 국제교류 활동 ‘Y.S.D(Youth Social Development) Maker’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6월 말에 오리엔테이션과 세계시민성 교육을 진행했는데, 올 해는 작년 경험에 힘입어 약 한 달 정도 일찍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Y.S.D Maker 란 청소년 사회개발자(또는 사회개발 청소년) 로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참여하여 정치, 경제, 사회적인 조건을 개선하는 시민청소년을 뜻합니다.

 

2Y.S.D Maker 중 일부는 작년에 본 활동에 참여했지만, 80% 이상은 새롭게 참여하는 청소년들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처음은 어색합니다. 서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가고 친해지기 위해 키워드 자기 소개를 준비했습니다. 관계의 어색함은 그렇게 소규모 활동으로, 거리의 한계는 줌(Zoom)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키워드 자기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네팔 홀리차일드 스쿨(Holy Child school)의 청소년 엔젤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배우가 꿈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소피아와 다꿈 만화자치기구 우화단의 이지율 청소년은 펭귄을 좋아하는 사실만으로도 웃음을 보이며 좋아했습니다. 두 나라의 청소년들은 이번 활동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고, 어떤 문화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Y.S.D Maker는 각자의 나라와 소속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세계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는 청소년들의 참여 활동이었으며, 본격적인 활동 전에 세계 시민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했습니다. 환경과 국제교류활동의 전문가인 정읍 달그락달그락의 박경미 소장님은 세계시민이란 전 세계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는 사람,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셨고, 세계적인 문제 및 해결 사례 등을 안내해주셨습니다. 우리들은 교육을 통해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도 배웠습니다. 지구촌에 속해 있는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된 존재이며, 관련된 이웃의 아픔에 공감을 가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올 해 활동의 목적과 일정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성훈 청소년활동가가 내용을 설명하면 홀리차일드 스쿨의 샤히 교장선생님께서 중간에 통역을 해주셨습니다.

 

세계시민성 교육과 키워드 자기 소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청소년들은 줌으로라도 만나서 좋았고, 다음에는 직접 만나서 소통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또한 오늘 모임을 통해 배우는 시간되었다 말했습니다. 네팔의 한 청소년은 첫 줌 모임이라 조금 떨리고 무서웠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괜찮았고 앞으로는 더 잘 할거고, 잘하고 싶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진행되는 다꿈의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Y.S.D Maker이 순조롭게 출발한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시작을 잘 했고, 나머지 절반도 오늘 했던 것처럼 서로 소통해가면서 활동을 하다보면 좋은 변화와 성과들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세계 시민들의 멋진 참여 활동과 활동을 통해 변화될 개인, 지역사회, 지구촌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