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활동 스토리

[익산신문 칼럼, 2024년 7월29일자] 청소년은 시민입니다.

오성우 2024. 8. 9. 09:34
필자는 청소년 관련 교육을 진행할 때 참여자들에게 종종 ‘청소년’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다.
주로 학생,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비행 청소년 등과 같은 답이 나온다. 많은 이들이 청소년(기)를 연령 또는 학령기로 제한하거나, 문제와 보호의 관점이 부각된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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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성세대는 청소년들이 어떤 활동 잘할 때, 대단하거나 대견하다는 표현을 종종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필자는 이렇게 생각해본다. 청소년은 그저 시민으로서 자기 삶에 참여했기에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을 한 거라고. 청소년은 어떤 특정한 틀과 개념에 갇힌 제한적인 존재가 아닌, 한 명의 시민으로서 자기 삶에 참여하며 살아가는 우주 같은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