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일 저녁식사를 부모님, 누나네 가족과 함께 먹었다. 들꽃청소년세상에서의 근속 10년 축하턱이었다. 소소하고 소박한 식사와 함께 좋은 시간 보냈다.
(내 근속 축하 자리인데^^) 식사 가운데 단연 화두가 된 주제는 이번주에 있을 주영이의 대학 면접과 주원이의 기말고사이다. 그리고 가장 막내인 현진이는 한자시험 7급을 붙었다고 하며 달력에 있는 한자를 자랑스레 읽어댄다.
그래도 전혀 서운하거나 아쉬운 건 없다. 나와 기성세대들도 중요하고 맡겨진 일을 해나가야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야말로 현 시대와 미래의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더 행복하고 평안했음 좋겠다. 어쩌면 지난 10년 들꽃에서의 생활과 대략 총 18년간의 내 활동도 어린이 청소년들을 향한 것들이었던 것 같다.
대학을 어디로 가든지, 급수를 높이든지 관계 없이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다만 나 혼자만을 위한 삶이 아닌 함께 잘 살아가고 좋은 공동체와 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역할을 함께 하면서...
아무튼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 부모님, 형제 자매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이 시간까지 나도 잘 살아왔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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