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애기였을 때, 새벽에 열이 나거나 아픈 기색이 보이면 느낌이 싸해 일어났던 경험이 많다. 오늘 새벽 당시의 느낌이 오버랩된다. 주영이가 서울의 모 대학으로 면접을 간다고 새벽3시30분부터 일어나 준비중이다. 아내도 같이 일어나서 이것 저것 챙겨주고 있다.
원래는 보통 면접에 부모가 가는데 내가 친구 하나는 잘 둔 덕에 안가도 되게 되었다. 주영이가 5년 동안 다닌 늘품학원 원장님이자 30년(이상) 지기가 자차로 주영이랑 동행한다. 올라가는 차에서 모의면접도 진행한다고 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벗이다.
경험상 써봤고, 본인의 실력도 어느 정도 되었지만 운도 따랐던 모 대학. 주영이가 면접 준비하면서 이래저래 스트레스(예: 내용 준비의 어려움, 과도한 기대감 등)도 있었지만 그 모두가 언젠가는 본인 삶의 자산이 되리라.
오늘 면접을 시작으로 내일 또 하나의 면접이 있고, 대학 최종 합격 발표까지는 약 2주간 기다림의 시간이 있다. 주영이가 결과보다는 그간 노력했던 과정에 더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 옆에서 본 1인으로서 주영이는 충분히 그럴만하다.
이 모든 과정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되길 이 새벽에 기도해본다. 그리고 주영이가 어떤 결과들이 나오든 담담히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그래왔던것처럼 하나님의 선한 계획과 인도하심을 믿고 나가기도 함께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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