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문화자치팀 워크숍을 마치고...
나의 성향은 주로 원칙적, 계획적, 쳬계적이다. 감성적이거나 융통적이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번 워크숍도 주로 2012년 팀의 사업계획을 짜거나 2011년 사업을 평가하거나 기관방문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는데 초점을 맞추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생님들의 제안이 평가 및 계획 이전에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하여 그 내용(2011년 자신의 10대뉴스 공유하기, 장단점 공유, 자신의 타임라인)을 추가하려고 노력했다. 둘째날에는 함께 바람을 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여행을 가자는 제안도 있어 그 내용도 추가하려 했으나 김해경 팀장님의 모친상으로 인해 그것은 이루어내지 못했다.
이번 워크숍과 선진기관 방문을 통해 몇 가지 얻은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있다.
첫째, 나의 삶의 비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비전을 내가 속한 조직의 비전에 투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조직의 비전 역시 나의 사업과 일 안에 투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비전, 팀의 비전, 조직의 비전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둘째, 배려하는 주체적 지도자가 되야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나를 포함한) 지도력(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 어떤 이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착한)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될 수만 있다면(할 수만 있다면) 착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착한 친구와 동료가 되어야 한다. 나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와 같은 중요한 전제조건을 놓치거나 생각하지 못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사는 것 같다. 많은 사랑과 도움을 친구, 가족, 동료, 그 누군가에게 받으며 살아갔지만 내 욕심과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으로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며 힘들게 살아간다. 어쨌든 나는 착한 지도자, 배려하는 지도자, 질 수 있는 지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셋째,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청소년운동과 사업이 되어야 한다. 지난 수련관에서의 1년6개월을 돌아보면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쓴다고 썼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더욱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며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야 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나의 삶에 대해 고민하거나 나의 복지에 대해 주장한다. 전혀 틀린 말이 아니지만, 청소년운동(사업)을 하기로 했던 나의 첫 마음은 어떠했던가? 그 열정은 무엇이었나? 이를 단순히 시대의 흐름 때문에, 환경 변화 때문에, 삶의 한계 때문이라고 단순히 규정짓고, 그렇게 합리화하면 되는 것인가? 고민이 많다.
결론적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내가 변해야 한다. 전에 운영위원장 임세훈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사랑은 변해야 한다고 하신. 내가 동료, 가족, 친구들을 섬기고 대하는 방식이 변해야할 것이며,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내 열정이 더 성장해야 할 것이다.
'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소년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두 가지 것 (0) | 2015.08.17 |
---|---|
2012년 한・중 특별 교류가 나에게 남겨준 흔적들... (0) | 2012.08.21 |
초등학교 지구시민 교육을 마치고... (0) | 2011.05.22 |
2011년 5월5일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청소년큰잔치"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0) | 2011.05.12 |
제1기 생명평화글로벌 리더십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0) | 2011.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