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치연구소 사람들

[스크랩] 외유내강 박선영 청소년(청소년자치기구 `BODA(진로동아리)` 회장)

오성우 2016. 5. 17. 10:16



선영이를 처음 본 것은 2015년 가을입니다. 부자회담이라는 활동에 참여한 선영이의 첫 인상은 굉장히 부드러워 보였고, 조용하며 내성적인 청소년인 것 같았습니다. 이후에 선영이를 계속해서 만나보니, 선영이는 물론 침착하고 조용한 것은 맞지만, 선영이는 또한 참 강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할 수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과 일들을 찾아서 합니다. 부자회담도 본인이 하고 싶은 활동을 찾다가 참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선영이를 다시 보게된 것은 달톡콘서트(달그락에서 열리는 청소년 진로 토크 콘서트) 청소년 추진위원회(청소년 진로 동아리)에서 였습니다. 겨울방학에 보충수업을 받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앞에서 홍보를 하다가 선영이를 만났고, 선영이는 진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주었습니다.(후일담인데, 사실 선영이는 진로 동아리 활동이 이전에 했던 부자회담 같은 토론 활동인 줄 알고 참여했다고 합니다. ^^ 어쨌든 선영이는 지금 진로동아리-BODA의 회장으로서 열심히 활동하며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 선영이가 직접 제작한 BODA 로고


선영이는 BODA(Begin Our Dream's Adventure: 우리 꿈의 모험을 시작하자!)(진로동아리)의 회장으로서 자신이 맡은 일을 잘 감당해냅니다. 정기 회의를 잘 준비하고 진행하며, 달톡콘서트 사전인터뷰 및 달톡콘서트에 참여합니다. 동아리 회원들을 살피며, 회원들과 긍정적인 관계형성을 합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자기 꿈과 진로를 고민합니다.



선영이의 꿈은 정치인입니다. 올바른 정치인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고 싶다고 종종 말합니다. 그리고 BODA 활동을 하면서, 꿈이 없거나 진로 때문에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도 말합니다. 너무 예쁘고 멋진 청소년입니다. 사실 선영이도 이 자치활동을 하기 전에는 단순히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등이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활동을 하면서는 직업과 진로에 대한 목적과 가치를 더 고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영이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입니다. 여느 여고생처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면서도, 자신의 꿈과 진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청소년입니다. 이런 선영이는 앞으로도 더 잘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학교 성적이 좋거나, 스펙(?)을 잘 쌓아서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는 것 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잘된다는 것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고, 타인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서 역할을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조용하지만, 강한 외유내강의 박선영 청소년의 더 멋진 삶을 응원합니다.

저는 선영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웁니다.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한 도전정신 등은 제가 배워야 할 것들이지요. 그렇기에 선영이는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귀한 사람이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저의 또 한 명의 멘토이기도 한 셈입니다. 저는 이런 선영이와 계속해서 긍정적인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서로를 성장시키는 관계가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출처 : 청소년자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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