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달그락에는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때가 있다.
사람들이 달그락을 가고 난 후에는 설거지 할 것들이 생기고 하는 설거지를 한다.
나는 설거지를 하는 것이 좋다. 설거지를 한 이후에 깨끗하게 정리된 주변을 또 다른
누군가가 청결하게 사용할 것을 생각하면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어떤 사람은 밥 하는 게 설거지하는 것보다 좋을 수 있고, 어떤 이는 빨래는 하는 것보다 널어놓는 것이 좋을 수 있다.(개인적으로 나는 설거지가 좋고, 빨래를 널어놓고 개는 것이 좋다.)
다만, 각자에게 맞는 역할들만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누가 보든지, 안보든지 간에 내게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또 생각해볼 지점은 이것이다. 내게 맡겨진 역할을 너무 한정짓거나, 그로 인해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일과 역할만 해서는 안된다.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자세와 도전이 필요하다. 또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서 선을 이루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늘 필요하다.
나는 서번트 리더십을 좋아한다. 서번트는 섬김을 뜻하는 것일진데, 여기서의 서번트는 무조건적이고 단순한 희생과 사랑을 넘어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서번트는 일단 나에게 맡겨진 일을 완벽히 완수하고, 그리고나서 그 이외에 다른 사람을 돕거나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가는 게 진짜 서번트는 아닐지 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꼭 해야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복된 일을 할 수 있게 동기부여하는 리더십이 진짜 서번트 리더십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
#역할, #서번트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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