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달그락거리는 대표자회

오성우 2019. 1. 12. 22:03



2019년 첫 대표자회의입니다.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8차례의 회의가 개최되었고, 오늘은 9차 회의였습니다. 그 동안에는 보통 오후4~5시경에 회의를 진행했는데, 오늘은 조금 늦게 시작했어요. 달그락 청소년 기자 아카데미가 진행되는 관계로 오후6시40분에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회의에 참여하는 일부 청소년들의 얼굴과 목소리에 피곤함이 뭍어납니다. 저 멀리 순천에 갔다가 회의 시간에 맞춰 온 청소년도 있고, 학원에 다녀와 피곤한 청소년, 막 기자 아카데미를 마치고 참여한 기자단 청소년도 있습니다. 집에 있다가 이 회의를 위해 달그락으로 온 청소년이 있고, 부안에서 가족행사가 진행중인데, 이 대표자회의를 위해 참여한 청소년도 있답니다. 대표자회의 마치고 다시 부안으로 간다고 해요. 책임감이 대단한 우리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대표자회 아닌가요!


오늘 주요 안건은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연합회 총회 준비와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워크북 구성 등입니다. 안건토의에 막 들어가기 직전 눈맞춤 작가단 부대표인 두진휘 청소년는 "그런데 총회가 무엇이죠?" 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오성우 사무국장의 총회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대표들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합니다. 총회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역할분담도 하고요. 회의가 짜임새가 있습니다. 총회 당일 연합회 회칙 개정 시간이 있는데, 회칙을 꼼꼼히 검토할 회칙 개정 위원회(가칭)를 조직하고, 각 자치기구의 한 해 활동 발표도 결의합니다.

올 해부터는 청소년자치기구 회의록 등을 책자 형태로 묶은 뒤, 이것을 1년 동안 사용할 예정인데요. 이 책자에 들어갈 내용에 대해서도 치열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어떤 자치기구의 경우는 팀이 나누어지기도 하는데, 이럴 때, 팀별로 책자를 만들지, 아니면, 자치기구별로 1개씩만 만들고 자치기구 내의 팀들이 그 1권을 잘 나누어쓸지에 대한 토론도 있었고, 책자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자유롭게 쏟아놓기도 했습니다.


2월 대표자회의는 정기총회로 대체할 예정이라 아마도 공식적으로는 오늘이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대표자회의 마지막 회의일수도 있습니다. 공식적인 회의는 마지막일 수 있지만, 대표자들의 지속적인 자치활동과 활동을 위한 다양한 회의들은 계속해서 진행될 것입니다. 달그락자치기구 대표자회는 오늘도, 내일도 계속 달그락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