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정기총회의 주인공은 바로 달그락 청소년입니다.

오성우 2019. 2. 9. 22:35

  지난 29일 오후4시부터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 연합회 정기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표자회 아이'디 권성주 회장과 김정헌 서기의 사회로 시작된 정기총회는 차분하지만,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작년 기준 년초에 180여명의 청소년이 처음에 자천이나 타천으로 모집되어 달그락에 등록을 했고, 활동을 시작했으나, 3기 대표자회 선거 이후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청소년은 약 120여명이었습니다. 2018년 지속적 활동 과정을 거치며, 탈락 등을 하거나 회비 미납 청소년이 있어 총회원권을 가진 청소년은 87명이었습니다. 총회원의 과반수 출석으로 총회가 성립한다는 회칙에 따라, 권성주 회장이 총회 가능 성원이 되는지를 파악했고, 참석인원과 위임인원이 과반수를 넘어 총회가 성립한다는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총회에 앞서 정건희 소장님께 총회의 의미 등에 대해 한 말씀을 부탁드렸습니다. 소장님께서는 이 정기총회가 달그락이라는 청소년자치기구의 연대 조직의 주인 행세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라고 강조했으며, 한 해동안 수고 많았다고, 그리고 달그락 활동의 여러 이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나를 중심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그런 능력이 커지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소장님의 말씀 후, 이어진 표창장 수여식. 한 해 동안 연합회와 각 자치기구를 대표해 수고한 청소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위 청소년은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OOO, OO으로서, 인권감수성이 살아 있는 공동체 구성과 청소년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들에 최선을 다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기에 이 표창장을 드립니다."




  표창장 이후 진행된 2018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사업보고에서는 대표자회 아이'디의 김이주 부회장, 정수영 부회장이 나와 멋지게 발표해주었습니다. 각 자치기구의 자체 활동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연합활동만 2018년에 약 12회 이상이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었고, 연인원도 거의 1,000여명 이상에 달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연합활동 하나를 진행하기 위해서 최소 3회 이상의 TF 추진회의가 진행되었으니, 아마도 2018년 한 해 동안 연합사업 진행을 위한 TF 회의도 거의 50회 내외는 이루어졌을 겁니다. 이 같이 엄청난 일들을 함께 해낸 것을 서로 격려하며,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뒤이어 진행된 연합회 회계 보고에서는 박건규 총무가 깔끔하고 명확하게 예산 보고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대표들은 왜 이렇게 하나 같이 발표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자화자찬이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진짜로 2018년 각 자치기구 활동 발표에 나선 대표들은 정말 발군의 발표력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청소년기자단 Aspect의 김소현 청소년, 방송국 새로고침F5의 김이주 청소년, 청소년 경제자치기구 청소년상상셀러의 정소영 청소년, 진로인문학자치기구 KYS의 윤나연 청소년, 청소년작가단 눈맞춤의 두진휘 청소년, 인권자치기구 D.라이트온의 정재희 청소년, 영상애니메이션 자치기구의 권예은 청소년 모두 각자의 색깔대로 군더더기 없는 발표를 보여줍니다.








  이제 정기총회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안건토의 시간입니다. 첫 번째 안건의 연합회 회칙 개정의 건입니다. 저도 이런 저런 조직의 정기총회에 참여해봤는데, 사실 오늘 진행된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의 회칙 개정 관련 안건 토의처럼 치열하고 진지한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정기총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회칙 문구 하나 하나를 꼼꼼히 읽어가며 토론하고, 합의가 되지 않는 내용들은 표결에 부치기도 합니다. 약 40여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2건 정도의 논의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으나, 회원들은 시간 관계상 이 내용은 다음 대표자회의와 정기총회 때 더 제대로 준비해서 하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어 두번째 안건인 제4기 대표자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에 관한 건과 3.1절 10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만들어서 해보자는 안건에 회원들의 동의를 받고나서야 비로소 장장 2시간에 걸친 정기총회가 막을 내립니다.


  역시 활동과 행사의 꽃은 단체사진이겠죠! 역사에 남겨질 장면일테니 멋지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렇게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의 정기총회는 당사자인 달그락 청소년 회원들에 의미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정기총회의 주인은 바로 달그락 청소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