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번째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 날입니다. 달그락 문을 열고 들어오는 위원님 한 분 한 분에 피곤함이 뭍어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했는지 이충민 부위원장님께서 "국장님~ 많이 피곤하세요? 얼굴이 피곤해보여요~"라고 물어봐주십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인사 및 좋은 일 1분 소개 시간에도 오늘의 화두는 "소진과 극복"입니다. 모두들 삶의 현장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힘들지만, 그래도 가족 때문에 행복하고, 책임감 때문에 버티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박은아 위원님이 "우리 오늘 안건 얼른 논의하고 나가게요"라고 하셨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1시간 정도가 흘러 시계는 오후 9시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회의를 진행하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렸고, 좋은 이야기 나누면서 힐링이 되었다고 해주시는 위원님들. 이런 위원님들이 올 한 해는 더 행복하고, 더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올 해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에서 어떤 활동과 사업을 할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갑작스런 빈곤 상황에 처한 청소년 지원 방안에 관한 연구에서부터 작년 달달포럼 때 한 번 다루었던 청소년 미투운동과 위드운동에 대한 재모색에 대한 포럼, 연구방법론 워크숍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대한 내용들이 논의됩니다.
올 해 새전북신문 달그락 지면 칼럼진으로 참여해줄 것을 위원님들께 부탁드리는 중에 박은아 위원님께서 요즘 "문장줍기"라는 것을 시작하셨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좋은 문장 들을 사전에 수집하고, 그 출처를 잘 기록해두었다가 나중에 나의 글과 기록에 활용은 하는 것이죠. 이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갑자기 "의미줍기"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삶의 의미 있고 행복한 순간들을 줍고 모아둔다면 그것이 나에게 나중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오늘 1월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 회의도 저에게는 그리고 아마 우리 위원님들께도 삶에 있어서 소소하지만 행복과 "의미"가 있는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고, 저와 우리 위원님들은 오늘 그런 "의미줍기"를 하나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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