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계 단기 달그락 청소년 활동 1기 최종 발표회를 했다. 1기 단.달.청의 공식적인 종료였다. 2016년부터 약 3년간 청소년 복지 및 활동 실습 이라는 명칭으로 관련 내용들을 진행했었고, 이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발급을 위한 과정이었다. 금년부터 새로운 시도를 했다. 사회복지 관련 법이 개정된 이유도 있었고, 조금 더 근본적으로는 예비 청소년 활동가들을 위한 실제적인 단기 달그락 청소년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기본적으로 본 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실습생이 아닌 예비 활동가, 예비 실무자로서의 마음가짐으로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여러 가지 활동과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직접적으로 소규모의 활동을 기획하여 진행하기도 했고, 당사자 청소년들과 깊은 소통을 했다. 이와 함께 매일 성찰일지를 썼고, 한 달 간 아래의 6가지 근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갔다.
- 지역사회에 청소년활동의 본질은 무엇인가?
- 청소년은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존재인가?
- 청소년참여와 자치는 무엇인가?
-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는 어떠한 곳인가?
- 청소년활동가로서의 비전과 역할은 무엇인가?
- 우리가 꿈꾸는 인간다운 삶은 무엇인가?
오늘의 최종 발표회 자리는 이 질문에 대해 각자가 정리한 내용을 발표해보고, 청소년자치연구소 선생님들과 소통하는 자리였다. 최종보고서와 발표를 듣고 있노라니 단.달.청 활동을 한 두 분 선생님의 노력과 열정이 느껴졌다.
이희수 선생님은 "2년보다 값진 4주"라는 키워드로 지난 2년 간의 청소년자치연구소 근로장학생 활동에서 배우거나 느낄 수 없었던 걸 단.달.청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똑같은 공간과 청소년들을 다르게 바라보며, 청소년 자치와 참여나 청소년 활동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이우석 선생님은 단.달.청을 통해 행복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정립해볼 수 있었고, 안정되고 단단한 자존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두 분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단.달.청 활동을 통해 고민하고 성찰한 내용들을 삶에 잘 적용하면서 본인의 삶에 잘 참여하며 자치해가시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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