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달그락 대표자회 타이틀(Title)의 단합대회 그 두 번쨰 이야기

오성우 2019. 8. 29. 16:53












  지난 25일 오후 달그락 대표자회 타이틀(Title)이 다시 모였습니다. 2주전 단합대회 때는 주로 달그락에서 수다 떨고 간식 먹으면서 하반기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은 그와는 완전 반대의 모습으로 단합을 다져봅니다. Title1차 단합대회가 정적이고, 부드러웠다면, 오늘 2차 단합대회는 조금 더 역동적이고 활기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총무인 유호형 청소년이 함께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우리는 추석 전에 모두 모여 3차 단합대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단합대회의 첫 시간은 포켓볼 대회. 첫 게임은 김태빈 회장님과 김소현 부회장님이 한 팀이 되고, 강보민 서기님과 대표자회 담당 선생님인 제가 한 팀이 되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였습니다. 엎치락 뒤치락하더니 결과는 1:1 무승부였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김태빈 회장님과 권예은 부회장님이 한 팀이 되고, 김소현 부회장님과 강보민 서기님이 한 팀이 되어 멋진 대결을 펼칩니다. 결과는 과연 몇 대 몇이었을까요? 두 번째 게임 역시 1:1로 공평하게 한 게임씩 이겼습니다. 모두가 승자인 포켓볼 게임이었습니다. 포겟볼 중간 중간 김회장님의 멋진 강습도 이어지고, 한 팀이 된 사람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게임의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합니다

  네 번의 게임을 치다보니 금세 1시간이 흘러 시간은 오후5시를 약간 넘기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둘러 포켓볼장을 나왔습니다. 오늘 단합대회의 두 번째 시간을 보낼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죠. 영화 시작 시간보다 약 10분 정도 늦게 군산시민예술촌 1층 출입구를 열었고, 영화 관람 장소 안에서부터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와 자연스레 관람장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사랑과 평화의 이권희 연주가님의 아름다운 연주였습니다. 연주 후 바로 시작된 독립영화 '내 편이 없어'에 집중한 우리 5. 현대 사회의 고독, 외로움, 죽음 등을 주제로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에 익숙한 군산의 모습들이 담겨 너무 반가웠고,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미디어위원회의 이진우 위원장님께서 영화의 한 장면에 등장하실 때는 더욱 반가웠습니다. 사실 독립영화여서 러닝타임이 약 1시간 내외일줄 알고, 영화 보고 그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약 2시간 정도 상영되었고영화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시간을 보니, 어느덧 오후7시를 막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단합대회의 세 번째 장소(이 곳은 9월에 진행될 세번째 단합대회 때 가기로 함^^)를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모두 다음 날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들이어서 그 곳(?)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우리들의 허기를 달래줄 간식 타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세 번째 단합대회 장소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글을 꼭 봐주세요^^ 우리가 찾아간 곳은 군산시민예술촌 근처에 있는 핫도그집. 각자가 좋아하는 핫도그를 들고 밖으로 나와 영동 거리를 걸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핫도그와 함께 하는 저녁산책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Title 함께 추억을 쌓으며, 서로의 기억 속에 행복한 시간을 함께 공유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 기억들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