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9월7일(토) 진행 예정이었던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대표자회의가 취소되었고, 단톡방에서 조정을 거쳐 그 다음날인 오늘 회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자치기구의 대표들이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첫 순서는 인사 및 8월 자치기구 활동, 9월 예정 활동 공유 시간 입니다. 각 자치기구들은 8월에 진행된 다양한 활동과 모임, 사업 등을 소개하며, 9월 진행 예정인 SNS방송과 활동들을 안내합니다. 신규회원을 재모집 하는 등 조직을 다시 다듬는 과정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9월 한 달도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활동으로 지역사회가 달그락 거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김태빈 회장의 참여가 어려워, 오늘 회의 진행은 김소현 부회장이 하게 되었습니다. 근황 토크를 마친후, 우리는 함께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지난 회의록 결의사항을 강보민 서기로부터 들었습니다. 지난 8월 회의 때, 달그락 상상 캠프에서 작성한 평화선언문의 활용 방안을 대표자회 타이틀에게 위임했었고, 회의록 결의사항 낭독과 함께 대표자회에서 논의한 3가지 활용 방안도 보고해줍니다. 그 방안에 대해 오늘 회의 참여한 대표들은 동의해주었고, 윤정선 청소년과 이해빈 청소년이 방안 실현을 돕는다고 자원해주었습니다.
오늘 안건은 3가지입니다. 하반기 연합 사업인 체육대회의 진행 논의, 대표자회 타이틀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캘린더 제작 관련 논의, 자치기구 체험의 장 진행 논의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를 해나갔습니다.
체육대회는 원안대로 진행하되, 그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10월에 다시 한번 논의하기로 했고, 체육대회 TF 희망자로 윤정선, 유민진, 김민지, 유호형, 윤나연, 이해빈 청소년이 참여하겠다고 자원했습니다. 달그락 캘린더 제작은 올 해 활동한 내용, 사진 등을 기반으로 2020년 캘린더를 제작하여 달달파티 때 배부하면 좋겠다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치기구 체험의 장 관련 논의에서는 각 자치기구별로 이야기를 나누어본 후, 김소현 부회장에게 개인톡으로 의견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유호형 총무의 광고시간. 추석 명절 안내와 고3 수능생들 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중3은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고2는 내년을 준비하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쉼과 준비된 삶이 필요하다고 말하니, 달그락 청소년들의 박수와 함성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김소현 부회장의 폐회선언 후, 회의 참석한 몇몇 대표들이 "어, 정확하게 오후5시에 끝났네"라고 말합니다. 회의 초반에 "회의가 길면 너무 회의스러우므로, 회의는 짧고 굵게, 활동을 지속적이고 열심히 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한 담당 실무자쌤의 말처럼 오늘 회의는 회의적이지 않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든 게 참여 청소년들의 준비와 적극적인 회의 참여 덕분입니다. 사전에 회의 안건을 공유해주어 미리 살펴보고 오게 했고, 오늘 회의 때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자기 이야기들을 적극적으로 잘 한 것 같습니다.
자칫 태풍으로 인해 취소될 수 있었던 대표자회의가 잘 마무리된 건 달그락 청소년 대표들의 책임감과 열정 때문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보민 청소년은 친구와의 선약을 약 2시간 정도 미루고 회의에 참여했고, 그 외 오늘 함께 한 모든 청소년들이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을 누르거나, 다른 일정을 조정하여 오늘 회의에 함께 해주었습니다. 시민으로서 자기 맡은 일에 책임과 기본을 다하는 우리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대표자회의의 모든 대표 청소년들은 대단하다기보다는 자기 삶의 과정에 당연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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