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모이기에 힘쓴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11월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

오성우 2019. 11. 29. 10:02



11월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를 준비하며, 위원님들께 참석 여부를 여쭙기 위해 문자와 전화를 드렸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위원님들의 일터에서 마무리할 일들이 많으셨는지 11월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에 참석할 위원님들보다 불참하는 위원님들이 많았습니다. 금번 위원회를 취소할지 그대로 할지에 대해 서용완 위원장님, 정건희 소장님과 상의했고, 적은 수가 모이더라도 모여서 꾸준히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각자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을 마치고 식사 장소로 온 위원님들과 함께 맛있는 보리밥과 수육을 먹은 뒤, 근처 찻집으로 이동합니다. 지난 회의록 낭독과 11월 활동보고를 서면으로 대체한 후, 본격적으로 안건 토의에 들어갑니다.


"작년 스쿨 미투 및 위드유 운동을 주제로 달달포럼을 진행할 때, 당일 참여했던 분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들었고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위상도 올라갔던거 같아요. 달달포럼을 활성화시키면 좋겠어요"라는 이충민 부위원장님의 제안에 위원님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옵니다.


홍문기 위원님은 연구위원님들이 새로운 주제로 연구를 하거나 발표하면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기존에 연구했던 내용이나 현재 연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달달포럼을 매월이나 격월로 진행하고, 그 내용들을 묶어 출판물 형태로 내면 좋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이에 오성우 간사는 연구위원님들 뿐 아니라 청소년자치연구소 내 다른 위원회의 위원님들도 발제자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정건희 소장님께서는 2020년 달달포럼의 날짜, 주제, 발제자를 내년 1월 위원회 때 위원들의 결의로 내용을 정리하고, 사전에 홍보를 통해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참여자들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여 주십니다.


회의를 마치고 난 후, 모이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떤 귀한 가치가 있는 일은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논의하고 소통하면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양적인 부분이 중요할 때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렇게 꾸준하게 청소년 친화적이고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과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