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웃음과 행복 가득했던 미디어위원회 송년 모임

오성우 2019. 12. 14. 14:04

  두번째 후원방송 "달그락지기를 찾아서"가 12일(목) 저녁 7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방송의 게스트로는 달그락미디어위원회의 이진우 위원장님, 최영두 위원님, 이영주 위원님이 함께 해주었고, 유선주 위원님은 진행을 맡아 주셨습니다. 방송을 마친 후에는 미디어위원회의 송년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특별히 오늘 방송 앞 부분에는 3분기 달그락미디어크리에이터 시상식도 있었습니다. 3분기는 F5 방송자치기구의 독무대였습니다. 방송부문에서는 꼬르륵 꼬르륵(이해빈, 김동규 청소년)이 수상했고, 개인부문은 달.청.소(달그락 청소년을 소개합니다)의 고강현 청소년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수상소감에서 이해빈 청소년은 미디어위원님들과 간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즐겁게 방송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진우 위원장님의 간단한 시상식 평과 함께 방송의 취지 안내로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 해 위원으로, 달그락지기로 활동하면서 무엇이 가장 좋았느냐는 질문에 최영두 위원님은 본인이 무엇을 많이 했다는 것보다는 청소년들과 호흡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다고 답합니다. 이위원님은 달그락 활동에 참여하면서 '공동체'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방송에서는 달그락 후원 요청의 어려움에 대한 내용도 함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정건희 소장님은 다음과 같은 댓글로 함께 소통해주십니다. 글의 요체는 청소년들을 어떤 불쌍한 대상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시민으로 바라보며 그들의 참여와 활동을 사회가 지지하고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기에 모금할 때 후원 요청하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평범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하는 공간을 꿈꾸고 변화를 만들어가야함을 믿으며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자는 것입니다.


"불쌍한 청소년, 가난한 청소년들을 지원한다면서 후원받는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에 참여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에 변화를 위해 참여하는 과정을 돕습니다. 청소년을 시민으로 존중하면서 함께 하는 활동들.. 진로, 사회참여 등을 중심으로 합니다. 이 곳에 함께 하는 청소년들은 인문계고, 전문계고, 중학생 등 다양한 청소년들이 함께 합니다. 학교밖 청소년도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에 청소년도 있습니다. 실제 학교밖 청소년과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기도 하지만 이러한 청소년들을 후원하면서도 가난을 내세우면서 후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청소년들이 불쌍해서 가난해서 지원한다는 관점이 아닙니다. 가난하거나 평범하게 살거나 이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 하면서 우리 지역사회를 그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그들이 만들어 가도록 함께 하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모금할 때 쉽게 이야기 하기가 어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만. .저희가 꿈꾸는 사회는 가난하거나 어렵거나 평범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하는 공간을 꿈꾸고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방송을 마치고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다같이 함께 사진을 찍어봅니다. 방송 게스트로는 참여하시지 못했지만, 방송을 함께 봐주시고 송년회에 참여하시기 위해 일을 마치고 오신 채상병 위원님도 함께 합니다.


 

  약 40여분의 방송을 마치고, 달그락미디어위원회 송년회 장소인 별식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위원장님께서는 요즘 유행하는 펭수 사진 어플로 위원님들 사진을 즐겁게 찍어주십니다.





  약 2시간 동안 맛있는 식사와 함께 서로 깊은 소통을 합니다. 올 한 해 위원회 활동 평가도 해보고, 위원님들의 삶의 이야기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결혼 과정에 대한 이야기, 여행 이야기, 영화 이야기, 책 이야기 등 위원님과 관련된 여러가지 스토리들이 오고 갑니다. 유선주 위원님은 인연은 돌도 돌아 언제가는 만나게된다는 말씀을 하시며, 소장님과 위원님들과의 만남의 기쁨과 소중함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미디어위원회의 송년모임은 끝나는 줄 알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은 나머지 그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야밤에 월명산에서 대화의 등산(?)을 하며 조금 더 깊은 소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달그락미디어위원회의 화려했던 2019년은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