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청.정 프로젝트의 첫 걸음

오성우 2021. 2. 22. 22:25

  "청.정(청소년 정치 참여) 프로젝트"는 청소년 정치 참여효능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진행하며 평가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달그락 청년 자원활동가들의 활동 과정입니다. 진로지원자원활동가 청담의 안서연 청년과 사회참여자원활동가 별하의 강민혁 청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성우 청소년 활동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달그락에서 일했던 홍천행 선생님도 이 모임의 일원으로서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 했었습니다. 2020년 10회 이상의 회의와 모임을 통해 8회기 내외의 청소년 정치 참여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시험 운영을 계획했으나 코로나 등의 이유로 계속 연기가 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올 해에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몇 명의 청소년이 모이지든 간에 꼭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기로 모임 안에서 합의했고,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한 곳과 연계가 되었습니다. 5~6학년을 중심으로 4회기 정도의 내용으로 진행해보기로 했고, 오늘 그 첫 시간을 가졌습니다.

  1, 2회는 안서연 청년이 담당했습니다. 인간관, 국가관, 국가의 요소 등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팀을 나누어 각자가 꿈꾸는 나라에 대해 정리한 후 발표를 해봤습니다. 나라의 이름을 정해보고, 어떤 통치를 할 것인지, 상상하는 나라 시민의 권리와 의무는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 팀의 나라명은 MAX였는데, 시민들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시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 하면서도, 시민들이 지켜야할 의무 중 하나로써 세금 납부가 있습니다. 또 다른 팀에의 나라에서는 월1회 이상은 자기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해야하는 의무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치는 어른이나 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집니다. 대한민국에서 만18세 선거권이 통과된 것도 불과 1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보통 일방적인 이론적 교육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번 청정 프로젝트를 통해 이런 편견과 선입견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진행했던 활동은 그 도전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가 자연스럽고, 당연것으로 여겨지는 그 날을 꿈꾸며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