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2021 달달포럼의 의미와 변화를 찾아서

오성우 2021. 12. 17. 09:46

"‘코로나19이후’라는 대주제로 2021년에 총 7회에 걸쳐 달달포럼을 진행했는데, 이 포럼이 어떤 의미가 있었으며, 지역사회에 어떤 역할을 했고, 변화를 주었는가?"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의 위원님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보기 위해 간담회로 모였습니다. 오늘 모인 사람들은 모두 2021년 달달포럼의 발제자, 토론자, 사회자였습니다. 위원님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질문에 대한 답을 각자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모여 그에 대한 내용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통적인 내용과 함께 약간의 결을 달리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박은아 위원장님은 포럼을 진행하면서 도전 받았고, 공부도 되었다고 했습니다.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걸 알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시민들이 포럼을 통해 나온 좋은 제안과 대안들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내년에는 이런 제안들이 실제 현실에 반영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포럼이 우리들만의 축제로 끝나는 게 아닌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내용을 현실화 작업으로 이어가면 좋겠다는 위원장님의 말에 참여하는 위원님들은 모두 동의를 합니다. 

 

정건희 소장님은 포럼이 방송 등을 통해 외부로 알려진 성과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연구위원회가 1년 동안 체계적이고 자발적으로 운영했다는 게 가장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럼 의제가 청소년 외로움 방지 및 지원 조례로 이어진 것도 의미가 있었으며, 내년에는 위드 코로나에서의 청소년 활동이나 복지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논의도 해보면 좋겠다고 덧붙여주셨습니다. 

 

박경미 위원님은 코로나로 인해 상당히 많은 것들이 멈추었을 때에도 포럼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는 건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이어가는 것도 좋았지만, 특정 주제 1가지를 정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어도 좋았겠다는 의견도 함께 피력해주셨습니다. 청소년 '실천' 연구위원회니까,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집중적인 탐구와 실천이 이어졌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홍문기 부위원장님은 코로나의 엄중한 시기 가운데에서도 청소년자치연구소와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는 꾸준하게 포럼과 관련 활동을 진행했다는 게 가장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일곱 차례의 포럼을 진행한 것 자체가 의미와 성과가 있었으며, 포럼을 통해 본인이 더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김혜경 위원님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던 청소년의 삶을 재조명 한 것 자체가 의미있었다고 말합니다. 달달포럼을 통해 코로나 19이후 청소년의 삶을 살펴보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어냈던 게 또 하나의 의미였다고 했습니다. 포럼은 청소년 복지 정책을 만드는 씽크탱크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으며, 현안을 같이 공부해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주었습니다.

 

#달달포럼을_통해_코로나19이후_청소년의삶_드러내기
#포럼의_논의를_통해_청소년_지원_정책_시스템_마련
#체계적_자발적_주체적인_포럼_운영
#개인의_역량_강화
#계속_이어질_달달포럼_그리고_정책반영과_현실화

 

간담회를 통해 나타난 주요한 몇 가지 키워드들은 자연스럽게 내년 위원회 활동의 구상과 방향 설정으로 연결되었습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올 해 포럼과 연구를 통해 나타난 청소년 정책 제안과 대안들을 정리하여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지역사회에 제안해보기로 했으며, 하반기에는 청소년 관련 한 가지를 주제를 정해 깊이 있는 탐구와 학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2022년 1월 첫 위원회 때는 각자가 관심있는 학습 주제를 가져와 다시 한번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치자고 결정했습니다. 

 

2021년 계획되었던대로 달달포럼은 끝났지만,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의 활동과 연구, 학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위원님들은 오늘의 간담회를 통해 또 다른 꿈과 목표를 설정했고, 이를 이루기 위한 관련된 활동들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해나가는 과정 가운데 지역은 조금 더 청소년 친화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변화되어 갈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