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오성우 안식월 이야기

[10월4일] 102동 맛집과 아동옴브즈퍼스 개소식

오성우 2022. 10. 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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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식사준비는 부모님들만 하시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내 부모님들은 거의 그렇게 항상 모든것들을 알아서 하셨다. 근래 들어 함께 준비하고 먹는 기쁨을 조금씩 알아간다. 자식들 조금이라도 고생 안시키고 공부나 하라는 그 마음 충분히 알겠지만 어쩌면 가족이란 건 공통의 경험을 많이 가질수록 더욱 행복하고 돈독해져가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부모님이 한 평생 자식들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이제는 부모님들께 돌려드려야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

오후에는 완주에 다녀왔다. 국내 최초로 아동옴브즈퍼슨 사무소를 개소한다길래 궁금증이 생겼다. 개소식 이후 사무소를 라운딩했고, 고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관련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개소식부터 연석회의까지 옴부즈퍼슨사무소의 개소에 대한 축하가 이어졌다. 최초라는 의미부여는 충분히 좋았고, 그럼에도 관련 활동과 앞으로의 과정이 더욱 중요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법적인 부분부터 실제 내용을 채우는것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아보였다. 또 하나의 좋은 청소년 참여 사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우선은 당사자 청소년들의 실제적인 참여가 담보되는 장의 마련이 필요하겠고, 오늘 개소식 때 인사말씀하시거나 함께 참여한 모든 분들의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 한 번의 참석으로 끝나는 게 아닌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면서 아동청소년들의 권리 옹호와 참여증진을 위해 실제적인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