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오전엔독서와집안일, #점심은버니와옛동료들, #타임캡슐, #12년만에개봉, #캐츄리나, #오후엔인터뷰, #이진영감독님ㅋ, #늦은오후엔주원과축구예약, #피곤하시대서안감ㅋ
이틀 전 버니에게 안부문자를 받았다. 잘 지내냐면서 본인이 한턱 내겠다고 했다. 한턱 낸다는 표현은 파파고에서 도움받았다고.^^ 오늘 만나서 점심 사주겠다는 이유를 물어보니 감사해서 라고. 연락줘서 더 감사하다고 오늘은 내가 내겠다고 했다.
10년전 직장을 이동하면서 서로에게 남기고픈 메세지를 써서 타임캡슐에 넣었고 내가 계속 보관해왔다. 원래 개봉날짜는 2020.2월이었이나 그로부터 2년이 더 흘렀다. 짧은 메모지 안에는 별 내용은 없었지만 따뜻하고 정이 가득 넘치는 건 분명했다. 서로의 건강, 결혼, 더 나은 진로 등을 빌어주고 있었다. 각자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며 오랜만에 만나서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 좋다.
그나저나 오랜만의 민우쌤 장난을 대하면서 더 즐거운 시간되었다. 카톡방에 캐츄리나랑 함께 온다길래 외국인 청년과 함께 오는줄 알았는데, 도착해서 보니 강민주쌤의 영어 이름이라고.ㅋ 한방 먹었다. 그래도 그 십여년전 일하면서 장난 치고 놀던 생각나서 어찌나 웃었던지. 이것도 좋았다.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진영의 과제 촬영에 인터뷰이로 참여하기 위해 청년뜰에 왔다. 진영 자신을 다큐형식으로 알리는 건데, 최선을 다해 참여해야겠다^^ 달그락에서 5년 동안 활동한 진영이는 한마디로 진국이다.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삶을 마주한다. 제자이지만 때론 내게 좋은 교훈을 주는 스승이기도 하다. 진영이가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했음 좋겠다. 인터뷰에서도 그렇게 말했다. 진영이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바이다. 인터뷰 마치고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학교에서 빌려왔다면서 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찍었다. 오랜만에 멋진 사진 건졌다^^
인터뷰 마치고 주원이랑 축구를 하러 갈 것 같다. 기분 좋게 땀흘리고 샤워 후 먹는 저녁식사는 항상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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