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활동 스토리

청소년이 정말 좋아하는 것 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오성우 2024. 5. 2. 09:36
5월의 첫 날이면서 노동자의 날이기도 한 오늘은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 출근하여 청소년들과 일상을 소통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재량휴업일 등의 이유로 쉬기에 다꿈에 와서 닌텐도 게임을 즐겼고, 중고등학생들은 오늘 시험을 본 경우가 있었다. 시험 문제의 난이도와 평균 점수에 대해 말하면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 아쉬워하면서도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있을 체험학습, 체육대회 등을 기대하고 있다. 말하면서 설레여하는 모습과 표정이 생동감 넘친다.
나는 청소년들에게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 말해주었다.(사실 청소년들은 점수에 그다지 연연해 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과목에 집중해보거나, 지금 내가 좋아하는 활동과 일들부터 시작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청소년들이 낮은 점수를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단순하다.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 이거나, 그 과목이 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을 탓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말하고 싶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이 청소년들이 열심히 할 수 있거나 좋아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뭐든 실제 해볼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바뀌어가면 좋겠다. 지역사회는 이런 청소년들을 그대로 바라봐주고 존중하면서 조금만 기다려주면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