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는 기자단, 자원봉사, 미디어, 만화, 일러스트, 바리스타, 베이킹 등을 주제로 하는 자치기구들이 있습니다. 자치기구의 대표, 부대표들은 매월 모여 연합 회의를 합니다. 각 자치기구 활동을 공유하고, 연합활동을 논의, 합의하는 시간입니다.
2025년 1월에는 지난 주에 이번 이번 주도 연합회의가 열렸습니다. 지난 주 마치지 못했던 안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칙 개정에 대한 토의를 위해 오늘 한 번 더 모였습니다.
김성범 회장은 회칙 수정 전과 수정 후 내용을 각 자치기구 대표들에게 설명하면서 의견을 구했습니다. 각 항과 장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며 회칙을 다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주적 절차'라는 단어 대신 '적법적 절차'라는 단어가 어떤 지에 대한 제안과 토론이 있었고, 결국 중복적 단어 사용과 맥락을 고려하여 민주적 절차를 쓰기로 했습니다.
자치기구 구성을 위해서는 최소 2인 이상이 필요할지, 또는 요즘에는 1인 가구 라는 표현도 있듯이 1인 동아리도 가능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에 대한 토론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관계와 공동체의 의미가 담보되는 게 중요하겠다는 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결국 2인 이상으로 문구를 확정 지었습니다.
최근 연합회 김성범 회장과 연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김회장님은 연합회에 좋은 강사님을 모셔서 민주시민교육이나 정치참여교육을 하면 어떨지에 대해 문의를 해왔습니다.
그에 대해 저는 기회가 된다면 그런 교육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다만 현재 우리 다꿈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하고 있는 자치회의, 연합회의 과정 자체가 하나의 민주시민교육이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인식하고 자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합회의가 끝날 즈음에 저는 자치기구의 청소년 대표, 부대표들에게 다꿈 참여, 자치 활동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자치 회의의 과정에서 서로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합의하는 것이 민주시민 교육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고 동료라는 것을 기억해주고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소년들은 단순히 교육의 대상이 아닙니다. 청소년은 교육의 주체이자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는 시민입니다. 청소년 스스로가, 지역사회의 많은 기성세대들이 청소년을 그렇게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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