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활동 스토리

우화단의 두 번째 전시회

오성우 2025. 2. 1. 15:10
 
다꿈청소년만화자치기구 우화단의 작년 여름 첫번째 전시회 이후 벌써 두번째 전시회다. 출품작을 만들어내고, 전시회의 주제 선정이나 운영까지 청소년 스스로 다 했다.
 
작품의 개수나 진행의 원활함보다 더 중요한 건 구성원들의 수평적인 관계 형성을 바탕으로 하는 합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은 이런 과정 가운데 자연스럽게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이나 역량을 강화해나간다.
 
청소년 자치, 참여, 시민성 등의 강화를 위해, 정치, 사회참여, 민주시민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에서는 보통 제공하는 자와 받는자가 존재한다. 이런 교육도 필요하다.
 
다만 다꿈에서의 교육은 실제 체험과 참여에 기반한 활동 자체에 집중한다. 당사자 청소년들은 교육의 제공자이면서 수여자다. 서로가 서로에게 교사가 되고 동료가 된다. 활동 과정 가운데 청소년 각자는 성장하고 자치성, 시민성 참여 역량은 자연스럽게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