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누군가의 배트맨(Batman)이 되어 본적이 있는가?

오성우 2015. 8. 19. 14:18

"외국의 어떤 사람이 자신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배트맨이 되었다고 한다.(아마도 자신을 배트맨처럼 꾸몄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왕따 당하는 청소년들을 찾아다니며 격려를 해주고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예컨대 왕따를 당하는 청소년을 찾아가, 그 청소년을 왕따했던 친구들에게 자신이(배트맨이) 그 왕따 당했던 청소년의 친구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한다.

만약 위와 같이 되었다면, 아마도 어려움에 처했던 사람들은 좀 더 용기를 얻고, 힘을 얻었을 것이다."

 

이상은 오늘 CBS 라디오 손숙,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라는 프로그램의 한 내용으로 나왔던 이야기이다. DJ가 이야기 해주었던 내용이다.

그러면서 손숙씨는 이렇게 얘기하신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배트맨이 되어 본 적이 있는가? 를 돌아보면 어떨까요?"라고.

 

이를 들으면서 다시 나는 이런 질문을 던져보았다.

"나는 청소년에게 좋은 청소년지도자가 되어 본적이 있는가?"

 

사실 배트맨은 영웅(Hero)의 한 분류로써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영웅은 모든 것을 잘 해낼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분명 우리 청소년지도자들은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잘 해낼수는 없고,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내가 만나는 청소년들에게만큼은 좋은 청소년지도자가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만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청소년지도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또한 결국 좋은 청소년지도자 라는 것은 내가 만나는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만나는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만큼의 인격성장이 내게는 있는 것인가?

 

아무튼,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이든지, 내 인격이 어느 정도 이든지,

이것은 항상 기억하면서 조심스럽게 청소년들과 소통해야 할 것이다.

 

"나는 청소년에게 좋은 청소년지도자가 되어 본적이 있는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