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는 교회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동역자라고 합니다. 종종 기독교적인 신앙을 가진
직장에서도 이런 단어를 사용합니다.
동역의 의미를 다음(Daum) 사전에서 찾아보니 같은 구역 또는 구역이 같음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자라는 것은 아마도 사람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동역자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만 해석한다면 같은 구역안에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맨 첫 줄에서 언급했다시피 동역자란 의미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렇게 사용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그런 문자적인 의미를 초월하여 동역자라는 것은 보통 함께 도와주고, 서로 섬기는 사람들을 의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카페에 어떤 사람의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내가 겸손하다고 겸손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해야 한다.
겸손의 지름길은 동역자를 만나는 것이다."
이런 내용들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과연 내 옆에는 이런 동역자라는 사람들이 있는가?
동역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진짜 동역자인가?
나는 과연 누군가에게 동역자일 수 있는가?
이 깊은 밤 고민이 듭니다.
중간에서는 일을 잘 도와주고, 서로 섬기는 사람들이 동역자일거 같다는 단순한 추측을 본인이 해봤습니다.
그런데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리고 여기 저기 자료들을 보니 그런것 같지도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제 마음인 것 같습니다.
표면적인 동역자보다 내면적인 동역자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먼저 겸손해지면 타인에게 진정한 내면의 동역자였는지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최근히 일이 많이 힘듭니다. 어쩌면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힘든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어쩌면 교만한 저의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아니 아마 저의 교만한 마음일 것입니다.
더욱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즉 제가 먼저 겸손해짐으로써 내면의 동역자를 만나며, 제 스스로가 그런
내면의 동역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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