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달그락 미디어 위원회 출바알~ 그리고 기대

오성우 2018. 12. 6. 17:25




달그락미디어위원회 첫 모임날이다. 처음이라 그런지 어색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함께 식사하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그에 대한 질문과 답을 해나가면서 위원회의 분위기는 점점 편안해져갔다.

 

위원님들은 자기 소개를 하시면서, 한결같이 내가 이 곳에 와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다. 한 분 한 분의 재능을 알기에 위원회 참여를 요청드렸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인품을 가진 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위원회 참여를 부탁드린 것인데, 위원님들은 겸손한 표현을 그렇게 해주셨다. 이와 함께 모든 위원님들께서는 여기에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지 궁금해하셨다. 위원회 시작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는 위원님들. 너무 멋지셨다. 오늘 오신 위원님들의 열정과 능력이 어떻게 발휘될지 너무 기대된다.


청소년자치연구소에 와서 활동한지도 4년째가 되어간다. 내년 3월이면 만 4년이고. 여기에 와서 느낀 가장 귀한 지혜와 지식은 사람이 희망이라는 것이다. 청소년자치연구소서 만난 수많은 청소년, 위원님, 자원활동가님, 달그락지기님들은 내 인생의 스승이었고, 지식의 창고가 되었다. 결국 일보다 사람이었고, 사람이 일을 만들고, 변화를 시키는 주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나는 오늘 달그락미디어위원회 첫 회의를 하기 전에 위원님 한 분 한 분들을 찾아뵙고, 위원님들의 삶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배움과 울림이 있었고, 미디어위원회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더불어 위원회를 통해 지역에 긍정적인 소셜방송 모델이 만들어지며, 이를 통해 지역이 조금 더 청소년 친화적인 곳이 되는데 일조할 수 있다면 정말 큰 기쁨이고 복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오늘 위원회 첫 모임을 통해 그게 기대가 아닌 현실이 될것 같다는 확신이 더욱 생기게 되었다. 앞으로 펼쳐질 위원회 활동이 기대된다.


청소년 활동 글쓰기의 대가이신^^ 정건희 소장님께서는 오늘 위원회에 대해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주셨다. 소장님의 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생동감"이 있다는 것이다. 나도 그렇게 힘 있고 살아있는 글들을 많이 쓰고 싶다는 생각이다.

#달그락미디어위원회 #DYBS_ 
#달그락달그락 은 청소년들이 꿈꾸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청소년, 청년들의 힘으로 지역사회가 그들도 살기 좋은 공간이 되도록 깨어서 활동한다. 청소년들의 삶과 생각들이 사회에 투영되어야 하고, 그들이 꿈꾸는 사회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

달그락에 다양한 활동들이 있는데 그 중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1년여간 꾸준히 시범 방송을 진행해 왔다. 방송 주제는 청소년들의 삶과 지역 이슈, 활동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왔는데 벌써 시범 방송만 30회가 넘었다. 더욱 다양한 컨텐츠와 시범 방송을 기반으로 내년도 초중반 달그락방송국 개국 준비 중이다.

방송국이라고 하니 거창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단 달그락 내 소셜방송 기반을 만들어져 있고, 청소년, 청년들의 다양한 컨텐츠는 이미 차고 넘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체계화 하고 지속화 하냐는 것이고, 그 내용에 따라 지역의 마을 방송으로서 지속가능하게 하냐는 것. 이러한 여러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할 달그락미디어위원회 첫 모임을 진행했다.

위원장으로 지역에서 정치중심의 소셜방송을 꾸준히 해 오신 이진우 대표님이 선출 되셨고, 이전에 방송 리포터 등으로도 활동하신 SBS뷰티스쿨 김선아 부원장님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셨다. 위원으로 함께 해 주신 분들은 면면이 이 바닥에 고민도 있고 실제 활동하는 분들이다. 투어앤미디어 권민식 대표님, KCN모형숙 기자님, 전북일보 이환규 기자님, 군산휴대폰 채상병 대표님 등. 한 두분 더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분들 모이시면 위원회는 정식으로 출발한다.

유튜브 등 컨텐츠 제작 관련 내용들도 위원장님 제안으로 손을 댈 듯 싶다. 오늘 위원회 감사다. #연구소의_다섯번째_위원회_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