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달그락미디어위원회는 군산 발렌타인 피자집에서 브런치 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11시에 모여 간략하게 위원님들의 근황에 대해 소통하며, 피자와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었고,
오인성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씬피자와 커피를 마시며,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근황 토크에서는 발렌타인 피자가 예전에 주요한 미팅 장소였다는 얘기로 시작하여 난방과 환경문제, 꿈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까지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다함께 비전선언문을 낭독하고, 오성우 간사가 청소년자치연구소의 3월 주요 진행 사업과 4월 주요 예정 사업들을 보고한 후, 본격적으로 3월 안건에 대한 토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안건은 "이달의 OO상" 명칭과 상의 분야, 시상 주기 등에 대한 결정이었는데요. 치열한 투표와 의견조정 끝에 상의 이름은 "달그락크리에이터상"으로 결정했고, 시상 주기는 분기별로 하기로 하여, 6월부터 가장 잘한 방송 1개와 방송에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청소년 1명을 위원회에서 선발해보기로 했습니다.
회의의 두 번째 안건이었던 "달그락 미디어 위원회 파일럿 방송 진행 논의"와 관련해서는 위원님들의 무궁무진하고도 유쾌한 의견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여러 현안과 시사 이슈를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다루어주는 방송, 찰떡 부부쇼, 개와 함께 하는 방송 등과 같은 의견이 나왔고, 일단 5월 중에 청소년들과의 공감대를 높이는 세대공감 방송을 시범으로 해보기로 결정이 되었답니다. 이진우 위원장님과 김선아 부위원장님이 사회를 보고, 부부팀(최영두 위원님, 이영주 위원님)과 친구팀(이환규 위원님, 채상병 위원님)으로 나누어 청소년들의 언어(또는 단어)를 맞추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문제를 출제할 청소년도 한 명 섭외해보기로 했습니다.
세 번째 안건은 "달그락 방송국 개국 컨셉과 내용 논의"였는데요. 위원님들이 너무 완벽한(?) 계획서라며, 다음에는 빈틈을 좀 보여달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마 많이 부족했을텐데, 우리 실무자들 힘내라고 격려해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달그락 마을방송국 개국식까지는 아직 약 2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아 위원님들께서 수시로 개국식에 관한 의견을 오성우 간사에게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 위원회 때 내용을 한 번 더 구체화하기로 했지요.
마지막 안건은 4월 단합대회 일정 및 장소 결정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4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에 함께 만나 선유도에 가서 함께 산책도 하며, 저녁식사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 외에 기타 안건으로 이환규 위원님께서는 또 하나의 제안을 해주셨는데요. 우리 위원회에서 사전에 섭외된 학교의 1개 반으로 약속된 시간에 간식을 가지고 들어가서, 그 반의 청소년들과 함께 게임(예: 손가락 펀치 게임)도 하고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고, 그것을 방송으로 찍은 후 나중에 편집해서 내보내면 좋겠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제목으로 이영주 위원님은 "찾아가는 꼰대(?)-꼰대를 이겨라"를 제안해주셨습니다.
상당한 양의 안건에 대한 토의와 결의를 마치고, 이진우 위원장님의 폐회선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폐회선언 후에도 약 20분 넘는 시간을 그 자리에 앉아 또 한번의 2차 위원회(?)가 진행되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달그락 청소년 활동을 하면서, 다소 눈에 띄지 않거나 앞에 서지 않는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얘기, 청소년 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 스마트폰에 대한 얘기, 방송 홍보 방안에 대한 얘기까지 정말 어느것 하나 빠뜨릴 수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역시 이렇게 소통을 하다보면, 좋은 내용과 나아가야할 방향들에 대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유쾌하면서도 그 안에 의미와 메세지가 있는 달그락 미디어 위원회는 정말 대단한 것 같고,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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