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빵 먹음직스러워 보이시나요? 군산여고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간식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이름은 '맛스타'입니다.
지난 주부터 달그락 청소년 자치기구 청소년들 중 군산여고를 다니는 청소년들이 하교 후에 달그락에 와서 뭔가를 먹고 있길래, 조심히 다가가서 살펴보니 다들 고로케 같이 생긴 빵을 먹고 있었습니다. 궁금중이 생긴 저는 빵에 대해 물어봤더니, 빵을 먹던 청소년들이 빵의 가격, 맛있게 먹는 방법(전자렌지에 55초 정도를 돌려야 가장 맛있다고 함), 빵의 맛에 대해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덧불이기를 이 빵은 학생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아서 아침이면 거의 판매가 된다고 하길래, 제가 "그럼 선생님 아침 운동 갈 때 꼭 한번 사 먹어봐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후 달그락 대표자회 권예은 부회장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국장님~ 선물이예요"
예은 청소년의 손에는 그 귀한 '맛스타'가 들려 있습니다.
"이빈후과 가기 전에 국장님 드리고 가려고 잠깐 들렸어요. 아빠가 달라고 하는데도 그거 뿌리치고 드리는 거예요"
작은 빵에 예은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맛있는 것을 혼자 맛볼 수 없어, 사이좋게 4등분 해서 달그락 쌤들에게도 하나씩 나누어 드렸습니다. 빵 안에 치즈가 있고, 약간 매콤한 소스도 있어 맛이 고소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좋습니다.
우리 권스타, 권예은 청소년의 사랑이 듬뿍 담긴 빵 하나로 달그락 쌤들의 오후가 아주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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