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결정과 새로운 시작

오성우 2020. 2. 8. 15:32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이번 한 주간 달그락 청소년 활동은 온라인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달그락 달그락은 임시 휴관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는 예정대로 2020년 첫 모임을 진행합니다.


식사와 차를 먹으며 서로의 근황을 소통했습니다. 오늘 김경휘 위원님의 화두는 바뀐 머리스타일입니다. 달그락에 들어오시어 자리에 앉기 전에 모든 분들께서 김위원님의 멋진 머리스타일을 이야기합니다. 이충민 부위원장님은 며칠 전에 아내 분께서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복된 소식이 전해주셨고 모든 위원님들의 박수와 축하를 받으셨습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린이집, 학원 등이 휴원함에 따라 자녀들을 돌보는 어려움은 모든 위원님들의 공통된 내용이었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모든 분들이 이렇게 하루 하루를 평범하고 소소하고 잘 보내고 계시다는 점 같습니다.


근황 나눔을 마친 후, 오성우 사무국장의 간략하게 지난 회의록 낭독과 사업보고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질의 사항이 없어 바로 안건 토의를 넘어갑니다. 오늘은 2020년 연구위원회 사업계획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위원님들의 의견을 나누고 합의하여 올 해 위원회 회의 일정과 달달포럼 일정을 고정하고 담당자와 역할을 정했습니다. 회의는 3, 5, 7, 9, 11월 4째주 목요일 저녁7시에 진행하기로 했고, 달달포럼은 4, 6, 9, 10월에 진행하기로 합니다. 4월은 김경휘 위원님, 6월은 이충민 부위원장님, 9월은 박은아 위원님, 10월은 홍문기 위원님이 포럼 발제자로 나서며, 포럼의 형태는 먼저 발제자의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특강을 하거나, 발제가가 작성한 논문이나 연구 결과를 발표한 후 청중들과 토론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회의 주제는 신규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선출에 관한 내용입니다. 2015년 연구위원회 1기 위원장으로 김경휘 교수님, 부위원장으로 김웅수 교수님이 수고해주셨고,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는 2기 위원장으로 서용완 교수님, 부위원장으로 이충민 선생님께서 귀한 역할을 담당해주셨습니다. 오늘 모인 위원님들은 새롭게 선출될 3기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대한 논의를 깊게 했고, 결국 2기 부위원장으로 수고해주셨던 이충민 선생님께서 3기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으로는 박은아 교수님께서 수고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각 역할을 1년 감당하고, 부위원장이 그 다음 위원장이 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공식적인 회의를 마치고 가실 분들은 가시고, 남은 분들은 계속해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대학 교육 현장, 청소년 활동 현장에 대한 실제 내용과 어려움, 대안 등에 대해 소통하면서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자의 현장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새삼 느껴봅니다. 회의 마치고 바로 다시 가정과 일터로 돌아가 여러 가지 귀한 일들을 감당하실 청소년실천연구위원님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