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활동 스토리

사실상 Title의 마지막 모임

오성우 2020. 2. 14. 14:33


  내일 있을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제11차 대표자회의 준비와 다음주에 진행될 제4차 연합회 정기총회 준비를 위해 Title이 모였습니다. 총회를 기점으로 제4기 대표자회의 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므로 오늘의 TItle 모임 역시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모임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다는 듯이 대표자회 Title의 청소년들은 평소대로 차분하고 즐겁게 회의하고, 토론합니다. 각자 담당할 역할과 내용들을 분배하고 회의가 마쳐지자마자 바로 자신들이 맡은 역할들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작년 3월말에 Title이 출범한 이래 약 1년 동안 많은 추억과 성장이 있었습니다. 대표자회의 안건등을 준비하기 위한 준비모임을 최소 월1회 이상 진행했으며, 함께 식사하고 독립영화도 보았습니다. 포켓볼 게임이나 볼링 게임과 같은 스포츠 활동도 하고, 다같이 월명산을 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런 과정 가운데 우리 Title 청소년들이 한 층 더 성장했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Title과 함께 하며 사고의 확장과 편견의 해소 등이 있었습니다. 생각의 전환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과 함께 하며 많은 에너지와 힘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Title 청소년들과 달그락과 지역이 조금 더 청소년 친화적이고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시민으로서의 참여와 이 같은 활동은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