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제4차 정기총회는 올 초에 이미 2월22일(토)로 정해졌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2월초부터 심각해지더니 2월 중순부터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달그락의 실무자와 청소년 대표들은 모두 진지한 논의를 했고, 정기총회는 2주 후로 연기되었습니다. 그런데 3월에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고, 다시 한번 고민의 시간을 가졌으나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의견과 안전에 대한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그리고 2가지 의견을 잘 조정하여 최소한의 인원으로 온라인 방송을 통해 정기총회를 하기로 결의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총회에서 순서를 맡아 참여하는 청소년은 마스크 착용, 손 세정 등과 같은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빈 회장의 성원 보고로 정기총회는 개최가 되었고, 첫 번째 순서로 정건희 소장님께서 정기총회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말씀을 해주십니다. 소장님께서는 어떤 이들은 이런 활동들이 형식적이라고도 말하겠지만, 우리는 그것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참여 과정을 통해 시민성을 함양하며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의 시초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선녀 청소년위원장님께서는 영상으로나마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격려를 해주시면서, 달그락 청소년들 보며 떠오른다는 4가지의 문장을 힘차게 외쳐주십니다. "하나, 달그락 청소년들은 뭔가 다릅니다. 둘, 달그락 청소년들은 스스로의 삶을 자치합니다. 셋, 달그락의 청소년들은 상대방의 인권을 존중합니다. 넷, 달그락의 청소년들은 자신을 꿈꾸고 사랑합니다." 이어서 정호승의 '고래를 위하여' 라는 시도 낭독해주시면서 달그락 청소년들의 꿈을 마음껏 응원해주셨습니다. 이어진 달그락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제4기 달그락 대표자회와 11개의 달그락 자치기구 대표들을 대표하여 김태빈 회장과 김소현 부회장이 소장님과 위원장님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한 해 동안 그 누구보다도 열심을 내어 참여했던 청소년들입니다. 다음 순서는 2019년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사업보고, 예산보고였습니다. 사업보고는 부회장인 권예은 청소년이, 예산보고는 총무인 유호형 청소년이 꼼꼼하고 알차게 전달해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안건 토의에서는 2가지의 안건을 처리합니다. 한 가지는 연합회 회칙 개정에 관한 건이며, 다른 하나는 제5기 대표자회 선거관리위원회 결성에 관한 건입니다. 회칙 개정 안은 약 1개월 전에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대표자회에서 두 차례 논의를 거쳐 6가지의 수정될 부분으로 정리했습니다. 대부분은 어구나 문구의 수정 또는 삭제였고, 가장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대표자회 구성 조정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기존 5명으로 대표자회를 구성하던 것에서 2~3명으로 줄여서 더 많은 대표자회 후보가 나올 수 있게 하고 다양한 공약 및 공정한 경쟁,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고자 했습니다. 방송으로 참여한 달그락 회원들은 이 안에 대해서도 특별히 이견을 보이지 않았고, 동의와 재청이 이어졌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참여와 관련해서는 오로라의 정혜린 청소년, 쿠킹스튜디오의 홍석현 청소년 등이 함께 하기로 결정됩니다. 마지막으로 2019년 각 자치기구 활동 발표가 이어집니다. 원래대로라면 모든 자치기구의 대표들이 나와 발표하며 소통을 해야 하는데, 오늘은 사회참여팀, 진로지원팀을 대표하여 김소현 청소년과 윤정선 청소년이 발표를 하고, 오로라의 경우는 권예은 청소년이, 눈맞춤 작가단은 두진휘 청소년, D.라이트온은 유호형 청소년이 발표를 했습니다. 그렇게 압축적이고 효율적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나니 1시간1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달그락과 정기총회의 목적을 살리려고 충분히 노력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비록 온라인을 중심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했지만 이 경험은 분명 우리에게 또 하나의 성장 지점이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과 내용으로도 활동을 할 수 있음을 체험해보는 계기가 됩니다. 앞으로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4차 달그락 정기총회가 마무리되고, 이제 새롭게 2020년 5기 대표자회 구성을 향해 더 힘차게 나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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